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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잉글랜드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해리 매과이어를 감쌌다.
잉글랜드는 9월 A매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그룹 B(2부리그)로 떨어지는 수모를 겪었다. 잉글랜드는 이탈리아와의 네이션스리그 5차전에서 0-1로 패했고 2무 3패로 강등을 당했다.
잉글랜드는 독일과의 6차전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잉글랜드는 후반 7분과 22분에 일카이 귄도안, 카이 하베르츠에게 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루크 쇼, 메이슨 마운트, 해리 케인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후반 42분 하베르츠에게 실점을 하며 경기는 3-3으로 마무리됐다.
독일전에서 가장 큰 문제는 선발 출전한 매과이어였다. 왼쪽 스토퍼로 나선 매과이어는 선제 실점 장면에서 황당한 패스 미스에 이어 자말 무시알라에게 반칙을 하며 페널티킥을 내줬다. 하베르츠의 추가골 상황에서도 매과이어가 볼을 빼앗기며 독일의 역습이 이어졌다.
매과이어의 반복되는 실수와 부진에 팬들의 비판은 거세졌다. 잉글랜드 국가대표였던 저메인 데포 또한 독일전을 두고 “실점하지 말았어야 하는 장면들이다. 멍청한 실수였다. 매과이어는 페널티킥도 허용하고 볼도 차단당했다. 분명 매과이어의 잘못이다”라고 평가했다.
매과이어의 이러한 모습은 지난 시즌부터 반복됐다. 매과이어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실점을 허용하는 장면을 자주 연출했고 상대의 집중 공략 대상이 됐다. 맨유에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뒤로는 주전 경쟁에서도 밀렸다. 올 시즌 리그에서 3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그럼에도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매과이어를 지지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독일전 이후 “매과이어는 잉글랜드에게 중요한 선수다. 매과이어는 우리에게 우승의 기회를 줄 수 있는 선수다. 그는 특별함을 갖추고 있다”며 변치 않는 믿음을 드러냈다.
[사진 = AFPBBnew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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