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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영국 현지에서 손흥민이 토트넘의 프리킥 키커로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영국 매체 투더레인앤백은 28일(한국시간) 토트넘의 프리킥 키커에 대한 폴 로빈슨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폴 로빈슨은 지난 20004년부터 2008년까지 토트넘에서 골키퍼로 활약하며 전성기를 보냈고 현역 은퇴 이후 해설가로 활약 중이다.
폴 로빈슨은 "손흥민이 프리킥 키커로 나서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 토트넘에는 데드볼 스페셜리스트가 많지만 누구도 손흥민보다 많은 골을 넣지 못했다. 손흥민은 훌륭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나라면 어떤 위치에서의 프리킥이라도 손흥민이 처리하게 했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투더레인앤백은 '케인과 다이어가 토트넘의 프리킥 키커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세트피스에서 많은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며 '로빈슨의 의견은 잘못되지 않았다. 손흥민의 득점은 센세이션했고 토트넘의 프리킥 키커로 합류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지난 23일 고양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40분 극적인 프리킥 동점골을 터트려 한국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손흥민은 지난 6월 열린 평가전에서 칠레와 파라과이를 상대로 잇달아 프리킥 골을 터트린 가운데 대표팀에서 꾸준히 프리킥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손흥민은 27일 열린 카메룬전을 마친 후 토트넘에서의 프리킥 키커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상황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 자신있는 선수가 차는게 맞다고 본다. 상황에 따라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눈 후 키커를 결정한다. 프리킥 키커를 누가 정해주는 것 보다는 상황에 맞게 차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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