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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김정민이 아내 루미코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28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대한외국인’에는 가수 김정민과 그의 일본인 아내 루미코가 출연했다.
이날 김용만은 두 사람에게 “결혼 17년 차인데 살면서 좋은 모습만 보는 게 아닐 거다. 좀 불만이 있다 이런 게 있을 수 있는데 오늘 속 시원하게 그런 얘기를 좀 해보면 어떠냐”라고 제안했다.
이에 김정민은 “아주 요만큼 불만이라고 할까 이해 안 가는 점이 있다”라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김정민은 “결혼 17년 차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사소한 것 하나 물건을 살 때도 그러지 않아도 되는데 계속 전화한다”라며, “‘아이들 속옷을 사야 되는데 두 장에 얼마인데 이거 사도 될까요’ 한다. 이런 거 안 물어봐도 되지 않냐. 핫도그 살 때도 물어본다”라고 털어놨다.
김정민의 말을 들은 김용만은 “루미코 씨는 그런 걸 왜 다 물어보냐”고 물었다.
그러자 루미코는 “속옷이 집에 있는데 왠지 예뻐 보이고 지금 솔직히 불필요한데 뭔가 내 욕심에 사고 싶은 게 있으면 물어본다. 내가 받은 게 용돈은 아니니까 물어보는 거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루미코는 “핫도그도 그냥 우리 애들끼리 먹을 거면 안 물어본다. 그런데 만약에 간식으로 (아이들 운동 팀에) 30개 넣어준다 하면 3, 4만 원이 나온다. 금액이 중요한 게 아니라 생활비가 아닌 곳에 사용할 때는 물어보는 거다”라고 설명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사진 =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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