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D, 오늘(29일) 완전체 컴백…데뷔 10주년 빛낸다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걸그룹 EXID가 데뷔 10주년 기념 앨범 'X'를 공개하고 완전체로 돌아온다.

29일 오후 6시 EXID는 새 앨범 'X'를 공개한다. 앨범 기획은 멤버들이 지난 10년 간 그룹을 사랑해준 팬들을 위한 마음에서 시작되었다. 앨범명 'X'에는 EXID의 'X'와 10을 뜻하는 로마자 'X', 그리고 팬들과의 연결, 컬래버레이션을 뜻하는 'X'까지 다양한 의미가 담겨있다.

프로듀싱은 '위아래', '매일밤', 'AH YEAH' 등 그룹을 상징하는 곡들을 탄생시킨 신사동 호랭이와 EXID의 음악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멤버 엘리가 함께 참여했다.

타이틀곡 '불이나'는 트랩 장르를 기반으로, 최근 세계적으로 유행 중인 아프로 비트가 가미된 힙합 곡이다. 중독성 있는 리드사운드와 경쾌한 박자감을 앞세운 이엑스아이디 특유의 에너지가 돋보인다. 또한 'IDK(I DON'T KNOW)'는 흥겨운 누 디스코 장르에 서정적인 가사를 더해 EXID의 성숙한 감수성을 보여준다. 'LEGGO'는 EXID가 지난 10년을 함께한 팬덤 'LEGGO'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은 '팬 송'이다. 몽환적이면서도 흥겨운 멜로디에 멤버들의 재치있는 추임새로 곡을 채우며 그 재미를 더했다.

EXID는 지난 2012년 데뷔 후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며 지금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걸그룹이다. 2014년 발매한 대표곡 '위아래'는 대한민국 대중음악계에 '역주행'이라는 신조어를 각인했을 뿐만 아니라, 아이돌 '직캠' 열풍의 시초로도 여겨지고 있다.

2020년을 기점으로 멤버 전원이 솔로 및 배우 활동에 나서며 그룹 활동이 불투명해졌으나, 이번 앨범 'X'를 통해 그룹 활동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사진 =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제공]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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