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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신애라가 두 새벽형 인간 배우 이규한, 최여진에게 깜짝 놀랐다.
2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하이퍼 리얼리즘 여행 예능프로그램 ‘무작정 투어-원하는대로’(이하 ‘원하는대로’) 6화에서는 여행 가이드로 나선 신애라, 박하선과 시트콤을 통해 12년 동안 인연을 이어온 연예계 대표 남사친 여사친 이규한, 최여진의 경기도 연천 여행기 2탄이 그려졌다.
첫날 바쁜 스케줄을 소화한 ‘무작정 여행단’은 늦은 밤, DJ로 변신한 이규한의 ‘규한노래방’ 오픈으로 ‘흥 폭발’ 뒤풀이를 했다. 이규한이 김승진의 ‘유리창에 그린 안녕’을 부르며 포문을 열자, 신애라는 “이 노래를 어떻게 아냐? 김승진이 내 대학 동기”라며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본격적인 노래 대결이 시작됐고, 최여진이 왁스의 ‘오빠’를 선곡해 현란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에 질세라 신애라는 아바의 ‘댄싱퀸’으로 레트로 감성을 폭발시키는가 하면, 박하선은 김아중의 ‘마리아’로 전략적인 고음 사냥에 나섰다. 치열한 무대 끝에 이날의 대결 1등은 96점을 기록한 이규한에게 돌아갔고, 이규한은 “보통 연예인들이 가창력이 좋은 편인데, 세 사람 모두 박빙으로 못 하더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다음 날 아침, 공식 ‘아침 요정’ 신애라는 새벽 5시부터 활동을 시작한 이규한과 최여진을 보고 “이런 게스트는 전무후무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이 정도의 바이오리듬이면 너희 결혼해도 돼”라며 두 사람 사이에 강제 러브라인을 점화했다. 그러나 직후 “늦는 것에 대한 강박증이 있다”는 이규한의 고백에 “그냥 혼자 사는 게 좋을 수도 있겠다”고 ‘팩폭’을 가동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규한은 아침거리를 사러 자전거를 타고 마트에 다녀왔는데, 돌아오는 길에 만난 최여진과 ‘타이타닉 포즈’로 자전거 묘기를 선보이며 찐남매 케미를 자랑했다.
숙소를 떠나기 전 4인방은 이규한이 직접 만든 제육볶음과 잔치국수, 신애라표 달걀찜으로 풍성한 아침 식사를 즐겼다. 이때 최여진이 “요리 잘하는 남자와 만나고 싶다”고 말하자, 신애라가 “여기 있네!”라며 주저 없이 이규한을 지목했다. 더욱이 박하선은 “둘이 계기를 만들어 보라”며 이들의 로맨스를 다시금 부추겼다. 그러나 “(이규한이) 하나도 안 멋있다”는 최여진의 칼 거절에 이규한은 “열받게 하네”라고 응수하며 끝내 육두문자가 오갔고 두 사람의 ‘썸’은 ‘쌈’으로 마무리됐다.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 이규한은 “원 없이 놀다 간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여진은 “먹거리, 액티비티, 자연경관까지 오감을 자극한 여행이었다”며 “넷이서 식사를 차릴 때는 30년 동안 같이 산 가족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훈훈한 분위기 속 이규한을 “이규완”이라고 잘못 부른 신애라에게 이규한은 “감사합니다, 하희라 씨!”라고 응수해 폭소를 자아냈다.
[사진 = MBN 제공]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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