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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폴 스콜스(47)는 맨유가 지난 시즌 제이든 산초(22)와 라파엘 바란(29)을 영입한 것을 비판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바란, 산초를 영입했다. 지난 시즌 호날두는 공식전 39경기에 출전해 24골 3도움을 기록했다. 팀 내 최고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며 맹활약했지만, 산초와 바란은 기대 이하의 모습이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이적한 산초의 이적료는 8500만 유로(약 1197억 원)였다. 거액을 주고 영입했지만, 산초는 공식전 38경기에 출전해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부진한 활약을 펼쳤다. 바란은 잦은 부상이 문제였다. 바란은 햄스트링, 장딴지, 근육 문제 등으로 17경기에 결장했다. 공식전 29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스콜스는 29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 벳'의 '오버랩'을 통해 산초와 바란 영입을 비판했다. 그는 "산초는 맨유가 많은 돈을 쓴 젊은 선수였다. 리그에서 증명되지 않았다.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클럽은 왜 바란을 떠나보냈을까?"라며 "지난 시즌에 바란을 봤다면, 옳지 않아 보였다. 맨유는 아무도 그것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두 선수 모두 지난 시즌에는 아쉬운 활약을 펼쳤지만, 이번 시즌 초반에는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바란은 공식전 6경기에 출전했다. 브렌트퍼드전 때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출전하며 이번 시즌 첫 출전 했다. 0-4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 나와 실점하지 않았다. 해리 매과이어와 호흡을 맞추며 흔들렸었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바란과 함께 뛰며 안정감을 찾았다. 맨유는 바란이 뛰던 상황에서 단 2실점밖에 하지 않았다.
산초는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전과 브렌트포드전에서 침묵하며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리버풀전에서 득점하며 살아나고 있다. 현재 8경기에서 3골을 기록했다. 8경기 중 7경기를 선발 출전하며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다.
한편, 맨유는 오는 10월 2일 오후 10시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을 치른다. 현재 맨유는 2연패 뒤 4연승을 하며 승점 12점으로 5위다. 맨시티는 5승 2무 승점 17점으로 2위다. 맨시티 유스 출신인 산초는 지난 시즌 맨시티전에 2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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