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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김희철, 이선빈이 연애 리얼리티 홍수 속 '핑크 라이'로 후발 주자로 뛰어든 가운데, 신선한 볼거리를 자부했다.
'핑크 라이' 팀은 30일 오전,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연출자 김인하 PD와 4MC 김희철, 이선빈, 송원석, 랄랄 등이 참석했다.
'핑크라이'는 세계적인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의 첫 번째 오리지널 연애 리얼리티.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해 줄 사람을 찾기 위해 청춘 남녀들이 누구에게도 꺼낸 적 없는 단 하나의 거짓말을 선택한다. 각자의 여러 사연들로 인해 사랑을 하는데 있어 옭아매던 조건과 배경에서 벗어나 그 사람 자체만으로 사랑에 빠질 수 있을지, 사랑에 대한 여러 정의와 편견에 관한 고민을 던진다.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 배우 이선빈과 송원석, 유튜버 랄랄까지 대세 스타들이 MC로 의기투합, 각자의 예리한 관찰과 직감으로 '핑크 라이' 속 남녀들의 심리와 선택을 예측하며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또한 '주말 사용 설명서' '캐시백'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연출한 김인하 PD가 연출을 맡아 사랑을 찾는 과정에서의 설렘을 전하는 동시에, 감정이 깊어질수록 불안과 고민에 빠지는 감정의 낙폭을 리얼하게 전한다.
이날 김인하 PD는 '핑크 라이' 기획 의도에 대해 "주변에서 '좋은 사람'을 소개시켜달라는 말을 많이 듣는데, 그 기준이 모호하지 않나. 제 기준엔 좋은 사람인데 소개받는 당사자에게도 과연 좋은 사람일까 의문이 들더라. 그 기준이라는 게 어떤 편견에 의해 생기는 건 아닐까 싶었고, 편견 없는 판타지 공간을 만들면 그곳에서의 사랑은 또 어떻게 표현이 될까, 이런 궁금증에서 출발했다"라고 밝혔다.
4MC의 출연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김희철은 "재밌는 연애 프로가 많은데, 제가 MC를 하지도 않고 안 봤던 이유가 '나나 제대로 해야지, 남의 연애는 봐서 뭐 하냐' 싶어서였다. 그런데, '핑크 라이'는 다르더라"라고 입을 뗐다.
이어 "저는 늘 '다 똑같은 사람인데' 생각하는 편견 없는 사람인 줄 알았다. 어릴 때부터 직업에 귀천이 없다고 배우기도 했고. 그랬는데 '핑크 라이' 진행을 보면서 나도 결국 사람을 볼 때 어쩔 수 없이 편견을 갖고 있구나, 스스로를 돌아보게 됐고 반성하게 됐다. 제가 이렇게 편견 많은 사람인 줄 몰랐다. 저는 '편견 덩어리'였더라"라고 전했다.
또한 김희철은 "현실이 더 드라마, 영화 같다"라며 "저희 MC들끼리 단톡방이 있는데 서로 추측하고 탐정 놀이를 한다. 다들 완전 빠져 있다. 농담이 아니라, 시즌2 때 저도 어떻게 출연자로 나가고 싶을 정도다. '핑크 라이'를 보면 청춘의 피가 너무 끓어오른다"라고 표현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선빈 역시 "저는 평소에도 '과몰입'하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오히려 연애 프로 콘텐츠를 안 봤었다. 그런데 '핑크 라이' 기획안은 너무 신선하더라"라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는 "제가 생각했던, 편견에 쌓여 있던 연애 프로그램과는 다르겠다는 생각이 엄청 들었다.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어떤 거짓말이 나올지도 너무 궁금해서, '이건 당장 하겠다'고 했다. 또 MC 라인업을 듣고 너무 재밌을 거 같아서 바로 하겠다고 그랬다"라고 말했다.
송원석은 "저는 연애 리얼리티를 엄청 즐겨 보는 편이다. 사람들 관찰하는 것도 좋아하고. 출연자들의 모든 걸 캐치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핑크 라이' MC를 결심했다"라고 당차게 얘기했다.
랄랄은 "저는 편견이 없고 솔직하게 살아갔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핑크 라이'가 뻔할 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굉장히 감동을 많이 받고 울컥한 부분이 많았다. 우리가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보다 그 자체로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고 사회에서의 나, 가족들 사이에서의 나 등 다양한 모습을 갖고 있을 텐데 '핑크 라이'는 이러한 인간의 모습들을 보여준다. 세상에 전하고자 하는 교훈이 있는 프로그램이다. 정말 많은 걸 느꼈다"라고 강조했다.
'핑크 라이' 첫 회는 오는 10월 5일 공개된다.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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