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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브루노 라즈 감독이 울버햄튼과 작별했다.
울버햄튼은 2일(한국시간) “라즈 감독과의 동행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21년 여름에 울버햄튼 감독으로 부임한 라즈 감독은 1년 4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라즈 감독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희찬을 영입한 감독이다. 황희찬 영입을 확정한 당시 “제가 벤피카 감독이던 시절, 황희찬이 잘츠루브르크에서 뛰던 시절부터 그를 눈여겨봤다. 울버햄튼 감독으로서 황희찬을 영입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라즈 감독의 첫 시즌 지도력은 인상적이었다. 2021-22시즌에 울버햄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10위로 마쳤다. 라즈 감독은 지난 1월에 이달의 감독상도 받았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개막 후 8경기에서 1승 3무 4패로 부진해 강등권인 18위로 떨어졌다.
울버햄튼 회장 제프 시는 “라즈 감독은 훌륭한 지도자다. 굉장히 열심히 일하며 헌신적인 감독이다. 지혜롭고 솔직하며 따뜻한 인간”이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라즈 감독과 그의 코칭스태프 모두 헌신적으로 일했다. 그렇기에 라즈 감독 경질은 정말 어려운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울버햄튼 모든 구성원을 대신하여 브루노 감독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브루노 감독 및 코치진의 앞날에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인사했다.
울버햄튼은 첼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첼시전은 스티브 데이비스 코치와 제임스 콜린스 코치가 임시로 팀을 이끌고 준비할 예정이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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