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제 2의 손호영을 꿈꾼다!'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은 오는 26일 연천에 위치한 선곡베이스볼파크에서 2023년도 공개 트라이아웃을 실시한다. 선수단은 20~25명 규모로 꾸릴 계획이다.
참가를 원하는 자는 오는 10월 25일까지 연천 미라클 홈페이지에서 지원 가능하며, 지원자는 포지션별 실기능력 테스트와 면접을 거쳐 최종적으로 선수를 선발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①전직 프로선수, ②국내 고교 및 대학 출신 아마추어 선수(졸업예정자, 중퇴자 포함), ③국내외 독립리그 및 해외학교 출신, ④실력이 우수한 일반인이 그 대상이다.
특히 이번 트라이아웃에서는 좌완투수, 포수, 유격수 포지션 지원자와 2023년도 하반기에 개최되는 2024 KBO 신인 드래프트 대상자를 우대한다.
이번 선수선발에서는 우수선수와 육성선수를 구별하여 선발한다. 지원자 중 ‘우수선수’로 선발된 인원은 연천군에서 합숙비와 식비를 지원하고, 지원자의 실력이 기준에 못 미칠 경우 우수선수는 선발하지 않을 수도 있다.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발된 선수는 기존 선수단에 합류하여 내년 시즌을 준비하게 되며, 특히 11월 실시되는 마무리 훈련에 참가하게 된다.
2015년 창단한 연천 미라클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지차체(연천군)에서 지원을 받는 독립야구단으로, 총 7명의 선수가 KBO리그에 진출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2022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정규시즌 2위에 올랐으며, 플레이오프와 결승을 남겨둔 현재 파주 챌린저스를 상대로 플레이오프 첫 승을 신고했다.
연천 미라클 출신 선수가 프로행의 꿈을 이룬 사례는 지금까지 6명이 있었다. 대표적인 케이스는 현재 LG에서 뛰고 있는 손호영이 있다. 손호영은 마이너리그 생활을 접고 2019년 연천 미라클에 입단했고 2020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LG에 지명됐다. 올해 LG에서의 성적은 타율 .257 3홈런 14타점.
[LG 손호영이 6월 2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LG의 경기 5회말 2사 1,2루에서 3점 홈런을 때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