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배우 이시강은 연이어 두 작품을 선보인 뒤 숨고르기 중이다. 두 작품 모두 일일연속극이었던 만큼, 한 해를 촬영으로 보냈지만 좋은 성적 덕분에 지침 보단 보람이 더 컸다.
이시강은 최근 KBS 1TV '으라차차 내 인생'을 성공적으로 종영하고 휴식기를 가지고 있다. 마이데일리와 만난 그는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정말 감사하다는 마음이 든다. 작품마다 다 잘될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좋은 반응 덕분에 앞으로 더 연기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시강은 지난해부터 '비밀에 남자'에 이어 '으라차차 내 인생'까지 연이어 KBS 일일드라마로 시청자들을 찾았다.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것 같은데 그는 "연기하는 자체가 즐겁고 재밋다"며 "힘든 스케줄이지만 저처럼 아직 유명하지 않은 배우는 차기작이 정해지지 않아 쉬는 시간보다 바쁘게 일할 때가 더 즐겁다"고 했다.
이어 이시강은 "일일극을 연이어, 그것도 작품이 잘 됐기때문에 일일극 배우라는 이미지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했다"며 "하지만 제가 공연 쪽도 꾸준히 하고 있고 일일극과 미니시리즈의 차이는 분량 뿐이지 연기의 결은 다르지 않은 거 같다. 일일극을 꾸준히 하면서 현장감과 순발력이 더 좋아지도 성장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시강은 다양한 세대에서 자신을 향한 관심과 애정을 확인하고 있다고. 그는 "어른들도 물론 많이 보지만, 자녀분들도 함께 보기 시작해서 정말 10대부터 60대까지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신다"며 "친구 부모님들도 많이 좋아해주셔서 안부 영상도 많이 찍어보내드렸다"고 했다.
이시강은 로맨스부터 스릴러까지 다양한 작품을 소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섬세한 스토리의 로맨스를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제가 보는 것도 좋아하고 연기도 한번 해보고 싶다"며 "반면 진짜 제대로 된 악역 연기도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축구선수 출신인 이사강한 꾸준히 웨이트부터 무술까지 다양한 운동을 하며 자신을 단련하고 있다. 작품 안에서 필요한 순간이 올거라는 확신으로 운동을 하고 있다. 여기에 일본서 아이돌 그룹 생활을 했던 만큼 일본어 역시 수준급이다. 그는 "웨이트는 꾸준히 하고 있다. 작품 때마다 목표 몸무게를 정해두고 늘 목표에 맞춰 촬영에 들어간다"라며 "액션 연습도 꾸준히 하고 있는데 다들 보시면 정말 놀라실 만큼 잘할 자신이 있다"고 했다.
이시강은 올 한해를 돌아보며 "'매년 올해만 같아라'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지금 한 계단씩 잘 밟아올라가고 잇는 중인 거 같다"며 "좋은 연기를 계속 보여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좋은 작품이 주어진다면 언제 어디서든 함께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진 = 에이코닉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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