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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맨유 주전으로 올라선 마커스 래쉬포드(24)가 아스널 유니폼을 입을 수도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6일(한국시간) “아스널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래쉬포드를 영입하려고 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어 “현재 래쉬포드의 시장 가치는 5,000만 파운드(약 800억 원)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래쉬포드와 맨유의 계약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1년 연장 옵션이 있지만 맨유는 아직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따라서 이번 시즌이 끝나면 래쉬포드가 자유계약(FA) 형태로 팀을 옮길 수 있다.
래쉬포드는 맨유 유스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공격수다. 만 18세이던 2016년에 맨유 1군 데뷔전을 치렀다. 맨유 소속으로 각 대회 데뷔전마다 데뷔골을 넣어 ‘데뷔전의 사나이’라는 애칭까지 붙었다. 웨인 루니 은퇴 후에는 루니의 등번호 10번을 물려받았다.
올 시즌에는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9월에만 2골 2도움을 쌓아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2019년 1월 이후 두 번째 수상이다.
래쉬포드가 입지를 넓히면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자리를 잃었다. 올 시즌 개막 후 호날두가 리그에서 선발 출전한 경기는 1경기뿐이다. 나머지 6경기 중 5경기에 교체 투입됐다. 가장 최근 맨체스터 시티 원정 경기에는 결장했다.
이처럼 맨유의 ‘믿을맨’으로 떠오른 래쉬포드가 다음 시즌에는 라이벌팀 아스널의 공격수로 뛸 수 있다. 아스널은 올해 여름에 맨시티로부터 가브리엘 제주스를 영입해 재미를 봤다. 제주스가 5골 3도움으로 맹활약한 덕에 아스널이 리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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