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과 감동 포옹' 토트넘 코치, 급성 백혈병으로 사망...향년 61세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지안 피에로 벤트로네 코치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팀의 피트니스 파트를 담당했던 벤트로네 코치의 사망 소식을 전하게 돼 충격적이다. 2021년 11월부터 토트넘에서 함께한 벤트로네 코치는 유벤투스, 카타니아 등에서 활약을 했다. 클럽의 모든 사람들은 그를 그리워할 것이고 가족, 친구들과 슬픔을 함께할 것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갑작스러운 소식이다. 다수의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사인은 급성 백혈병으로 보인다. 슬픈 소식에 이탈리아 축구 지도자 협회는 성명을 통해 “참담한 상황이다. 축구계에 엄청난 손실이며 모두가 그를 그리워할 것이다”라고 위로를 보냈다.

벤트로네 코치는 손흥민과의 뜨거운 포옹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손흥민은 시즌 초 부진을 딛고 레스터와의 리그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벤트로네 코치와 감격적인 포옹으로 득점의 기쁨을 나눴다.

손흥민은 당시 “나는 벤트로네 코치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의 영어는 유창하지 않지만 축구 외에도 많은 조언을 해주며 나에게 힘이 돼준다. 오늘도 경기 전에 대화를 나눴고 편안함 마음을 들게 해 줬다. 너무 고맙다”라고 둘의 관계를 설명했다.

벤트로네 코치의 장례식은 오는 9일 그의 출생지인 나폴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 토트넘 홋스퍼 공식 홈페이지]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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