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역시 200만 달러 에이스의 위용은 변함이 없었다.
NC 다이노스는 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6-1로 승리하고 5강 경쟁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비록 이날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를 4-3으로 제압해 KIA의 5강 매직넘버가 1로 줄어들었지만 아직 승부가 끝난 것은 아니다.
이날 NC의 히어로는 드류 루친스키. 올해로 KBO 리그 4년차를 맞는 그는 NC가 총액 200만 달러로 거물급 외국인선수 대접을 할 정도로 꾸준히 뛰어난 투구를 보여준 선수다. 루친스키의 진가는 이날 경기에서도 빛을 발했다. 최고 구속 153km까지 나온 패스트볼에 SSG 타자들은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주무기로 사용한 커터도 최고 144km까지 찍혔다.
루친스키는 이날 승리로 시즌 10승(12패)째를 채웠다.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라는 의미 있는 기록까지 챙겼다.
"오늘의 승리로 포스트시즌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어서 기쁘다. 나의 승리보다 팀이 승리했다는 것이 더 의미 있다"는 루친스키는 "3년 연속 10승을 달성해서 기쁘지만 나 자신의 승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언제나 팀의 승리가 무엇보다 중요했고, 오늘도 팀 전체가 승리의 기쁨을 만끽 할 수 있어서 기뻤다"라고 말했다.
비록 NC는 올해 최하위로 출발하면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지금은 KIA를 뒤집을 수 있는 유일한 대항마로 살아 남으며 반전을 일으키고 있다. 루친스키는 "이번 시즌 팀이 침체되어 있었고 하위권에 머물면서 시작이 쉽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모두가 집중력을 발휘해 포스트시즌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것에 너무나 감사하다. 앞으로 며칠 더 중요한 경기가 남았는데 동료들을 응원하고 나 역시 다음을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보였다.
물론 NC는 여전히 5위 경쟁에서 KIA보다 불리한 위치에 있다. 그러나 포기는 없다. 10월에도 153km 강속구를 뿌린 루친스키의 의지는 NC가 왜 지금까지 5강 경쟁에서 살아 남았는지 그 이유를 잘 보여준다.
[드류 루친스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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