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정 "27년간 모시던 치매 母 돌아가시고 남편도 死"(특종세상)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트로트 가수 이효정이 근황을 공개했다.

이효정은 6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특종세상'에 출연했다.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27년간 모신 막내딸'로 얼굴을 알린 이효정. 중증 치매 어머니를 정성으로 모시는 모습에 그의 이름 앞에는 '효녀 가수'라는 타이틀이 붙었다.

하지만 어머니를 돌보면서도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던 이효정은 10년 전 어느 날 모습을 감췄다.

이에 대해 이효정은 "어머니가 10년 전 돌아가셨다. 그리고 아이 아빠가 돌아가셨다. 사고로. 그냥 집에서 옥상에만 왔다 갔다 하고 아무것도 안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움츠리고 주름은 자꾸 늘어나고"라고 어머니와 남편을 떠나보내고 모든 기운이 소진된 듯 주저앉아버렸다고 고백했다.

이효정은 이어 딸인 일렉기타리스트 김혜미와 사위인 쿠바 출신 페인팅 아티스트 페드로와 함게 어머니를 뵈러 갔다.

한편, '특종세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던 스타들의 휴먼스토리,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 숨겨진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은 고품격 밀착 다큐 프로그램이다.

[사진 = MBN '특종세상'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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