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 큰 사랑 노래"…스트레이 키즈, 데뷔 후 첫 러브송 타이틀곡 컴백 [종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타이틀곡에 처음으로 '러브송'을 내세워 컴백했다.

7일 오전 11시 새 미니 앨범 '맥시던트(MAXIDENT)'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스트레이 키즈는 "새로운 도전을 좋아하는 저희가 사랑을 주제로 또 한 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며 "전작들을 한 단계씩 뛰어넘으면서 성장해온 만큼 이번 앨범을 통해 더 높은 기록을 세우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리노는 "투어를 다니며 팬들에게 받은 사랑과 여러 무대를 경험하며 얻은 능력치가 업그레이드 됐다. 이런 것들을 신곡 무대를 통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새 앨범명 '맥시던트'는 영단어 'Max' 'Maximum'과 'Accident' 'Incident'의 합성어로 예고 없이 닥친 '대형 사건'을 의미한다. 스트레이 키즈의 모든 타이틀곡을 만든 방찬, 창빈, 한으로 구성된 그룹 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3RACHA)를 필두로 멤버 전원이 신보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려 뚜렷한 개성과 진정성을 녹였다.

쓰리라차가 만든 타이틀곡 '케이스 143(CASE 143)'은 스트레이 키즈가 타이틀곡으로는 처음 선보이는 사랑 노래로 색다른 매력을 지녔다. 처음 느껴보는 감정 때문에 혼란스러운 마음을 '사건 발생'이라고 비유하거나 '143'이라는 코드로 사랑을 표현하는 재치가 돋보인다.

이와 관련해 창빈은 "저희의 이전 앨범 수록곡들을 보면 잔잔하고 미니멀한 사랑 노래가 담겼는데, 이번에는 퍼포먼스와 무대가 가능한 스케일이 큰 사랑 노래를 만들어 보고자 했다. 많은 분들이 기대해주시는 스트레이 키즈의 강렬하고 에너제틱한 이미지에 부합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사랑이란 주제를 다루는데 있어 표현을 어떻게 할지 고민이 많았다"면서 "스트레이 키즈의 직설적인 표현이 다른 사랑 노래들과 차별점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방찬은 "사랑이란 주제는 표현이 중요하다"며 "녹음하면서 멤버들도 그런 부분에 집중하고 노력했다. 쓰리라차가 디렉팅을 하는 입장에서 멤버들이 너무 잘 해줘서 성장하는 느낌도 들었고, 녹음 속도도 빨랐던 게 기억에 남는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선주문 수량 237만장을 넘어서며, 전작이 기록한 130만장을 크게 앞지르는 자체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아이엔은 "이 소식을 듣고 저희끼리 굉장히 기뻐했다"며 "멤버들끼리 다음 앨범에서도 더 멋진 노래와 무대를 보여드리자는 이야기를 정말 많이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인 가수 박진영의 조언도 공개됐다. 창빈은 "피디님은 저희 성과나 성적에 중점을 두고 이야기를 하는 편은 아니"라며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저희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이 '안주하지 않고, 자만하지 않고 점차 발전해 나가는 모습이 다행이고 기쁘다'는 말을 해주셨는데 그 말이 와닿았다"고 고백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오는 11월부터 두 번째 월드투어의 추가 공연을 이어간다. 리노는 "저희가 콘서트를 하면서 100% 만족한 멤버는 없을 것"이라며 "부족한 점들을 다 알고 있고, 고치고 서로 피드백 하면서 더 나은 모습을 위해 다음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체력도 관리해서 활어처럼 날뛰는 스트레이 키즈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창빈은 앞으로의 활동 목표를 밝히며 "음악으로 위로와 힘을 얻는 많은 분들에게 스트레이 키즈의 노래가 가장 먼저 떠오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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