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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오승근이 아바타로 돌아온 故 김자옥과 재회했다.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메타버스 AI음악쇼 '아바드림'의 '故 김자옥 아바타 기자간담회: Memorial ep.2'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故 김자옥 남편 배우 오승근, 갤럭시코퍼레이션 최용호 CHO, 김상균 교수가 참석했다.
이날 오승근은 故 김자옥의 아바타 등장에 "똑같은 것 같다. 너무 기쁜데 마음이 이상하다"라고 뭉클한 소감을 밝혔다.
故 김자옥이 우리 곁을 떠난 지는 어느덧 8년이나 흘렀다. 대장암 투병 생활 중이던 그는 지난 2014년 영면에 들었다.
아바타로 재탄생한 故 김자옥은 "오랜만에 이렇게 만나 뵙게 되니까 너무 떨린다. 저는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 아마 여러분이 절 기억해주고 절 그리워해줘서 그런 것 같다"며 "여기저기 숨어있는 행복 보이시냐. 저는 여러분과 사소한 행복과 숨어있는 행복을 찾고 싶다. 이제 더 자주 찾아뵙겠다. 우리 영원히 함께해요"라고 말했다. 故 김자옥 아바타는 오승근에게 애칭 '아빠'를 부르며 "아빠 왔어? 아빠도 기대해"라고 해 뭉클함을 안겼다.
오승근은 "(故 김자옥이 떠난 지) 8년이 됐다. 그래도 저는 지금 항상 집사람을 생각하고 있다. 가끔씩 문 열고 들어오면서 '아빠' 하는 소리가 잊히지 않는다. 아바타를 통해 들으니 아주 똑같은 느낌이 있어 깜짝 놀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한테 항상 '아빠'라고 했다. 원래 누구누구 아빠라고 부르는데 그말은 빼고 '아빠'라고 30년 이상을 불렀다"며 "말도 똑같고 스타일도 똑같아서 '아빠 왔어?' 하는 그말을 들으니 뭉클하다. 믿기지 않는다. 앞으로 계속 볼 수 있다는 희망에 기분이 좋다"라고 미소지었다.
무엇보다 오승근은 故 김자옥 아바타와 함께 듀엣 무대도 펼쳐 감동을 더했다. 오승근은 "깜짝 놀랐다. 노래 맞추는 게 힘든데 실제로 노래하는 느낌이었다. 너무 좋다"라면서 "생전에는 듀엣을 할 때가 많지 않았다. 생전에 노래를 같이 했을 때보다 아바가 더 잘한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이런 시간을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 듀엣을 더 멋있게 들려드리겠다"고 전했다.
또한 오승근은 故 김자옥 아바타와 여행을 함께 가고픈 바람도 드러냈다. 오승근은 "여행을 같이 가고 싶다. (대장암) 다 낫고 나서 여행가자고 했는데 계획이 무산됐다. 아바가 있으면 여행을 한번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故 김자옥 버추얼 아바타는 오는 10일 '아바드림'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 = TV조선, 페르소나스페이스, 갤럭시코퍼레이션 제공]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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