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회복 상태를 보고 지명타자로 나갈 날짜를 잡아야 할 것 같다.”
KT 박병호는 7일 광주 KIA전서 1군에 복귀했다. 대타로 한 타석을 소화해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8일 광주 KIA전 역시 대타로 대기한다. 이강철 감독은 박병호의 컨디션을 매일 보고 받고 있으며, 9일 잠실 LG전 혹은 10일 수원 NC전에 지명타자로 내보낼 계획도 있다.
이강철 감독은 8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병호가 아직 뛰는 게 안 되니까. 중요할 때 대기하는 수밖에 없다. 회복 상태를 보고 지명타자로 나갈 날짜를 잡아야 할 것 같다. 붓기가 아직 남아있는데 지나가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KT에 지금부터 3경기는 운명이 결정되는 매우 중요한 일정이다. 키움이 이날 두산과의 최종전서 이긴다면 이 경기 포함 잔여 3경기 모두 이겨야 3위를 확정한다. KIA, LG, NC 모두 순위를 결정하면서 100% 전력으로 임할 이유가 없지만, 승부는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다.
그래서 이강철 감독으로로선 박병호의 지명타자 기용시점을 잘 잡아야 한다. “어차피 내일 아니면 모레다. 라이브 배팅과 그냥 치는 건 다르니까. 상황을 보겠다”라고 했다. 박병호 없는 KT 중심타선은 강백호-앤서니 알포드-장성우로 구성됐다. 이 감독은 “백호가 잘 해주길 바란다”라고 했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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