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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최강 몬스터즈가 스테이지2 독립리그 제패에 성공할 수 있을까.
오는 10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는 최강 몬스터즈가 독립리그 최강팀 성남 맥파이스를 상대로 7연승에 도전한다.
이번 경기 상대인 성남 맥파이스는 촬영일을 기준으로 독립리그에서 21승 3무 4패로 8할의 승률을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는 강팀이다. 여기에 경기 몇 시간 전부터 심상치 않은 바람이 불어 이승엽 감독을 불안하게 만든다. 그는 “오늘 좀 쎄합니다”라며 “이런 날이 분위기가 가장 안 좋다”라고 걱정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는 전언이다.
풍속 16m/s로 불어오는 매서운 바람 때문에 카메라 촬영도 힘겨울 정도라고. 또한 강한 바람에 타구를 쉽게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집중력과 콜 플레이가 중요하기에 선수들은 더욱 긴장하게 된다. 투수들도 가급적 땅볼을 유도하거나 삼진을 잡아야 하기에 부담감은 커져만 간다.
최강 몬스터즈는 촬영일을 기준으로 6연승을 달리며 11승 2패를 기록하고 있었기에, 이번 경기 결과가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패하게 된다면 최강 몬스터즈의 승률은 다시 7할 대로 떨어진다. 또한 30경기 기준으로 승률 8할을 달성시 포상으로 주어지게 될 오키나와 전지훈련도 또다시 한걸음 멀어지게 된다.
이 밖에도 성남 맥파이스 신경식 감독은 ‘팀이 강한가?’라는 장시원 PD의 질문에 “지금 독립리그에서 1위를 하고 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번 경기가 벌어지는 인천 LNG 스포츠 타운은 최강 몬스터즈가 동의대와 대결을 통해 창단 첫 패배의 씁쓸함을 겪었던 곳이기에 이번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각오도 그 어느 때보다 남다르다. 최강 몬스터즈가 ‘바람’이라는 변수를 극복하고 독립리그 최강팀에게 승리를 가져와 지난 날의 설욕을 만회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 = JTBC '최강야구' 제공]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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