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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복면가왕' '단풍놀이'의 정체가 그룹 태사자 겸 배우 박준석으로 밝혀졌다.
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석이 단풍으로 빨갛게 빨갛게 물들었네 단풍놀이'와 '랄랄라 라라라 랄라라라라~ 가왕석으로 소풍 가요! 가을소풍'의 1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단풍놀이'와 '가을소풍'은 이승환의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을 함께 열창했다. '단풍놀이'는 시원한 가을바람처럼 청량한 음색을 뽐냈고 '가을소풍' 또한 풋풋함을 담은 맑은 소녀의 음색으로 맞섰다.
두 사람은 단풍놀이도 가을소풍도 당장 떠나고 싶은 무대를 완성했다. 특히 설레는 음색으로 한 편의 청춘물 같은 기분 좋은 하모니를 전했다. 그리고 대결 결과는 25대 74로 '가을소풍'의 승리였다.
패배한 '단풍놀이'는 여심을 흔드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더 블루의 '그대와 함께'를 불렀다. 지난여름을 떠오르게 하는 청량함 가득한 감성을 뽐내며 복면을 벗은 그의 정체는 그룹 태사자 겸 배우 박준석이었다.
복면을 벗은 박준석이 무대에 서자 김원준은 "준석아, 왜 이야기 안 했느냐. 자주 연락하는 사인데 전혀 이야기를 안 했다"며 섭섭함을 드러냈다. 김원준은 '단풍놀이'가 T그룹의 멤버 P일 것이라 정체를 맞추기도 한 박준석의 절친.
그러자 김성주는 "두 분이 20대 때는 같이 산 적도 있다고 하더라"며 이야기를 꺼냈다. 박준석은 "내가 원준이 형 집에서 2~3개월 살다시피 했다"며 남다른 우정을 자랑했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그러면 뭐 알 수밖에 없다"며 두 사람의 친분을 인정했다.
이어 김원준은 "한 때 유행어가 있었다. '태사자 인 더 하우스'라고"라며 그 시절 추억을 꺼냈다. 출연진들 또한 이를 따하며 추억에 젖었다. 그 시절 한 번쯤은 따라 해 봤다는 태사자의 '도' 도입부. 박준석은 즉석에서 선보여 출연진들의 박수를 자아냈다.
하지만 박준석은 '복면가왕' 섭외 연락을 받고 전화가 잘못 온 줄 알았다고. 그는 "연습생 시절부터 랩만 했었고 노래는 배운 적도 없고 불러본 적도 없다. 갑자기 노래를 부르라고 하시니까 섭외가 잘못 왔나 싶었다. 혼자 완곡을 부른 것은 처음이다"고 고백했다.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은 태사자. 지금 돌아보니 박준석은 당시 본인 파트가 너무 적었던 것 같다고. 그는 "최근에 콘서트 연습을 하면서 전곡을 다시 들어봤는데 나는 계속 춤만 추더라. 내 팬들한테도 미안했다"며 "이십몇 년 동안 나를 응원하는 팬들이 있는데. 나도 파트가 너무 짧으니까 찰나에 다 보여주려고 온갖 동작을 하고 그랬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김성주는 "97년 데뷔해 20년이 훨씬 넘었는데도 여전히 청년 같고 학생 같다"며 박준석의 비주얼을 칭찬했다. 신봉선 또한 "우리가 그 시절 좋아했던 그 오빠"라며 맞장구쳤다. 그러자 박준석은 "감사하게도 금성무 씨 닮았다는 이야기도 들었다"면서도 "내가 괜히 얘기했느냐"고 쑥스러운 듯 웃었다.
하지만 김성주는 "내가 옆에서 보니까 약간 공유 씨 느낌도 좀 있고 서강준 씨 느낌도 좀 있고 우도환 씨 느낌도 좀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준석이 "되게 부끄럽다"며 얼굴을 붉히자 김성주는 "왜냐면 그 모습 그대로를 지금 갖고 있으니까"고 또 한 번 칭찬했다.
끝으로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박준석은 "배우로서 활동 열심히 할 거고 태사자로서도 팬분들을 다시 찾아뵙고 공연도 할 거다. 가정도 행복하게 잘 꾸려나갈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사진 = 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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