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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드디어 EPL에서 올 시즌 첫 득점을 올렸다. 자신의 프로 선수 생활후 700번째 골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한국시간 10일 오전 3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10라운드에서 에버턴에 2-1로 승리했다. 맨유는 5승 3패 승점 15점으로 5위, 에버턴은 2승 4무 3패 승점 10점으로 12위로 떨어졌다.
이날 경기에서 호날두의 활약이 돋보였다. 호날두는 선발 명단에서 또 다시 제외됐다. 하지만 전반 29분 앙토니 마르시알 대신 투입됐다. 아킬레스 건 부상중인 마르시알이 통증을 호소하는 바람에 출전 기회를 일찍 잡았다.
호날두는 경기에 투입된지 15분 후인 전반 44분, 역전골을 터뜨렸다. 1-1 동점상황에서 호날두는 케세미루의 도움을 받아 왼발슛으로 에버턴의 골망을 흔들었다. 개인 통산 700번째 골이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첫 골이기도 했다.
호날두의 올 시즌 유일한 골은 유로파리그에서 기록했다. 지난 7일 새벽 키프로스 니코시아의 GSP 스타디움에서 AC 오모니아와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EUL) E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패널티킥 한 골을 넣은 게 전부였다.
그동안 호날두는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5골, 맨유에서 144골, 레알 마드리드에서 450골, 유벤투스에서 101골을 터뜨리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포루투갈 국가대표로 뛰면서 기록한 117골을 더하면 총 817골을 넣었다.
올 시즌 초반만 해도 호날두는 골맛을 보지 못해 팬들의 조롱 대상으로 전락했다. 지난 달에는 팬들이 그에게 새로운 별명을 지어줄 정도였다. 바로 ‘CR007’이었다.
지난 달 10일까지 호날두는 맨유의 경기에 7번 출전했다. 그런데 호날두는 득점이나 어시스트를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그
그래서 팬들은 골도 0, 어시스트도 0, 7경기에 출전해서 7. 라이벌 팬들이 붙여준 별명이 ‘CR007’이었다. 바로 조롱성 별명이었다.
[007 제임스 본드를 패러디해서 만든 CR007. 사진=더 선 캡쳐]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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