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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방송인 장성규가 주식 실패로 부모님의 전 재산을 날린 과거를 털어놨다.
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장성규가 스페셜 MC로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선보였다. 2049 타깃 시청률 4.9%, 가구시청률 13.2%로, 3주 연속 2049 시청률 주간 1위와 가구 시청률 주간 예능 1위를 기록했다.
이날 서장훈은 "장성규가 선을 잘 넘는 사람답게 예전에 손석희 사장한테 '내 후배'라고 얘기했다가 호되게 혼났다더라"고 말했다. 이에 장성규는 “그 당시 ‘JTBC 손석희 사장님은 어떤 존재입니까?' 라는 질문에 '저는 개국 때 들어왔고, 손석희 사장님은 저보다 2년 뒤에 들어왔으니 후배다’”라고 했다. 그러자 손석희 사장님이 '앞으로 방송 나가서 내 이야기하지 말아라'라고 하셨다는 비화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또 장성규는 집안을 일으키고 싶었던 대학생 시절, 부모님 전 재산을 주식으로 날렸다는 일화를 전해 관심을 모았다. 그는 “어머님이 대출 포함 2천만원, 누나가 5백만원 총 2,500만원을 선뜻 나에게 건네주었다. 내 욕심에 고위험 종목까지 손을 대다가 결국 100만원 정도 남기고 다 날렸다”고 말했다. 당시 울면서 사실을 고백하자 어머님이 “괜찮아. 이런 일 아무 것도 아니야”라고 안아주셨다며 어머님한테 감사와 죄송한 마음을 전해 울컥하게 만들었다.
또 그는 소아비만 출신이어서 평생을 다이어트 하고 있다며, 32세 때 몸짱대회에 출전했던 빨래판 복근 시절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장성규는 제일 무서운 게 아내가 돈 쓰는 거라고 밝히면서 "카드 명세서를 보면 아내가 돈을 넉넉하게 쓰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구옥을 사서 인테리어를 아내에게 맡겼는데, “최종적으로 1억 8천만원이 들어갔다. 이 집이 앞으로 재건축 될 집이다. 10년 안에 허물 집인데 1억 8천을 10년으로 나눠봤을 때 월세를 120씩 내면서 사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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