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와 공중볼 경합하는 바보가 있다'…이탈리아도 김민재 피지컬에 감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탈리아 현지 언론이 김민재의 공중볼 장악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나폴리는 10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크레모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세리에A 9라운드에서 크레모네세에 4-1로 크게 이겼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대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김민재는 크레모네세전에서 3차례 태클을 모두 성공한 가운데 패스 성공률 92%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탈리아 매체 일마티노는 김민재의 크레모네세전 활약에 대해 평점 6.5점의 무난한 평가를 내렸다. 특히 김민재의 활약을 언급하면서 '여전히 김민재와 공중볼을 경합하려는 선수들이 있다. 바보들'이라며 '김민재는 피지컬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선수다. 김민재는 일대일을 시도하려는 상대 선수들을 다시 자신의 진영으로 돌려보내는 선수다. 나폴리에게는 좋은 거인'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활약과 함께 올 시즌 막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나폴리는 올 시즌 세리에A에서 무패와 함께 7승2무(승점 23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올 시즌 세리에A 9경기에서 22골을 득점해 리그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인 가운데 7골만 실점해 경기당 한골이 되지 않는 실점을 기록 중이다. 김민재는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하는 9월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리그 최고 선수로 인정받기도 했다.

나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리버풀(잉글랜드), 레인저스(스코틀랜드), 아약스(네덜란드)를 잇달아 대파하며 전승을 기록 중이다. 나폴리는 오는 13일 아약스를 상대로 2022-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A조 4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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