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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루노 페르난데스(28)가 안토니(22)를 칭찬했다.
맨유는 10일 오전 3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에버턴전에서 2-1로 이겼다. 맨유는 5승 3패 승점 15점으로 5위다. 에버턴은 2승 4무 3패 승점 10점으로 12위다.
먼저 웃은 팀은 에버턴이었다. 전반 5분 카세미루의 공을 아마두 오나나가 뺏었다. 에버턴이 공격을 전개했다. 공을 잡은 알렉스 이워비가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워비는 골문 구석으로 감아 차기 슛을 시도했다.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가 손을 뻗었지만, 막을 수 없는 곳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 15분 맨유가 균형을 맞췄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공을 뺏으며 바로 앙토니 마르시알에게 패스를 건넸다. 마르시알은 침투하는 안토니에게 패스를 찔러줬다. 안토니는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하며 득점했다. 이후 전반 43분 카세미루의 패스를 받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본인의 클럽 커리어 700호 골에 성공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안토니는 이번 시즌 AFC 아약스에서 에릭 텐 하흐 감독과 함께 맨유로 이적했다. 안토니의 이적료는 9500만 유로(약 1320억 원)에 보너스 500만 유로(약 70억 원)다. 안토니는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는 침묵하고 있지만, EPL에서는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안토니는 맨유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6라운드 아스널전에서 데뷔한 안토니는 바로 데뷔골을 기록했다. 이어 9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도 만회골을 넣었다. 에버턴전까지 득점하며 이적 후 첫 리그 3경기에서 모두 득점한 맨유 최초의 선수가 됐다.
안토니의 활약에 페르난데스도 웃었다. 경기 후 영국 매체 'BT 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한 페르난데스는 "안토니는 놀라운 선수다. 우리는 그가 가진 자질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구단이 그를 위해 그 정도의 돈을 지불한 것"이라고 칭찬했다.
[안토니.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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