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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홈구장 명칭이 곧 결정될 것 같다.
현재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불리고 있는데‘구글’이 명명권을 사서 구글 스타디움으로 불리게 될 것 같다.
더 애슬레틱은 10일 오후 ‘토트넘은 수백만 파운드의 경기장 명명권 거래를 위해 구글과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더 선도 이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구장 명명 권한에 대해 다국적 기술 대기업 구글과 의미있는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한다.
토트넘 호스퍼 스타디움은 프리미어 리그 경기 뿐 아니라 챔피언스 리그 경기도 개최하고 있어 구글이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이미 구글은 여러 스포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포뮬러 1팀인 맥라렌과 다년 계약을 맺었다. 또한 미국의 NBA 및 MLB 팀들과도 후원 계약을 맺고 있다.
한편 이에 앞서 영국 매체들은 “토트넘이 조만간 구장 명칭 사용권 협상이 거의 합의 단계에 다다랐다”고 전했다.
복수의 매체들에 따르면 토트넘의 이번 구장 명칭 사용권 계약은 총 5억 파운드, 한국돈으로 7880억 원이 넘는 규모다. 1년에 2500만 파운드씩, 20년간 계약을 유지하는 조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3월까지만 해도 관련 협상에선 아마존과 나이키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이 협상에 나섬으로써 3파전이 예상되지만 구글 스타디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이웃 구단 맨체스터 시티나 아스날이 홈구장에 후원사의 이름을 붙인 상황이다. 맨시티 구장은 ‘에티하드 스타디움’, 아스널 구장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으로 불린다.
한편 토트넘은 지난 2019년 이 스타디움을 개장하며 홈구장도 이곳으로 옮겼다. 6만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크기다. 토트넘은 경기장 건설을 위해 12억 파운드(1조 9000억 원)를 쏟아부었고, 그 과정에서 부채도 대폭 늘어났다.
[사진=AFPBBNEWS]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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