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호날두가 프로 통산 700호골에 성공했다.
호날두는 1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서 전반 29분 마르샬 대신 교체 투입된 후 전반 44분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호날두는 카세미루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드리블 돌파한 후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호날두는 지난 2002년 스포르팅(포르투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후 맨유,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등에서 활약하며 프로 통산 700골을 달성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프로에 데뷔해 전성기를 보낸 후 지난시즌부터 파리생제르망(PSG)에서 활약 중인 메시는 프로통산 690골을 기록 중이다.
스코틀랜드 출신의 영국 축구해설가 앤드류 그레이는 10일 비인스포츠를 통해 호날두의 기록이 특별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앤드류 그레이는 아스톤 빌라, 울버햄튼, 에버튼 등 다양한 잉글랜드 클럽에서 활약했고 지난 1975년부터 1985년까지 스코틀랜드 대표팀의 공격수로 활약했다.
앤드류 그레이는 "나의 관점에서 메시와 호날두는 다르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맨유, 유벤투스에서 골을 터트려왔다. 3개의 다른 국가와 3개의 다른 축구 스타일을 경험하며 3번의 도전을 펼쳤고 최고의 개인 기량을 선보였다"는 뜻을 나타냈다.
호날두는 에버튼전을 통해 자신의 프로통산 700번째 골을 터트렸지만 올 시즌 맨유에서 선발 출전한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한 경기에 그칠 만큼 포지션 경쟁에서 밀린 모습을 보였다. 메시는 지난시즌 PSG에서의 부진을 극복한 가운데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초반 5골을 터트리며 변함없는 골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에버튼 원정 경기에서 개인 프로통산 700호골을 터트린 호날두.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