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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앙투안 그리즈만(31, 프랑스)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완전 이적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0일(한국시간) “임대생 그리즈만을 FC바르셀로나로부터 완전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라고 공식 발표했다. 당초 올 시즌 종료까지 임대 계약을 체결한 그리즈만은 3시즌 더 아틀레티코 소속으로 활약한다.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304경기 출전한 레전드다. 144골을 넣으며 59도움을 기록했다.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 4위에 올라있는 인물이다. 3위 캄포스와의 격차가 2골뿐이어서 올해 안에 3위로 도약할 수 있다.
그리즈만의 출전 시간도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그리즈만은 지난해 여름 바르셀로나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 이적할 때 독특한 계약을 맺었다. 그리즈만이 경기 일정 중 50% 이상 출전하면 아틀레티코는 이적료 4,000만 유로(약 560억 원)를 지불하고 그리즈만을 완전 영입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이에 따라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은 “아틀레티코 구단 사정을 고려하면 그리즈만을 아껴서 써야 한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리즈만이 완전히 아틀레티코 소속 선수가 되었기에 이제는 마음껏 기용할 수 있게 됐다.
8라운드까지 진행된 2022-23시즌 라리가에서 아틀레티코는 승점 16으로 4위에 머물러 있다. 3위 아틀레틱 빌바오(승점 17)을 1점 차로 맹추격 중이다. 1위 바르셀로나와 2위 레알 마드리드는 모두 승점 22다. 아틀레티코가 그리즈만 완전 영입에 힘입어 선두권 추격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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