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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이름이 변경될까?
토트넘은 2019년부터 새롭게 건설한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을 사용하고 있다. 과거에 사용했던 화이트 하트 레인이 노후되면서 새로운 구장이 필요했고 약 6만 명을 수용하는 최신식 경기장을 구축했다. 건설 자금에만 10억 파운드(1조 5,700억원)가 투자된 대형 구장이다.
토트넘은 2019년 4월 3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첫 경기를 치렀다. 당시 경기는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 손흥민은 이날 선제골을 터트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고 역사적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네이밍과 관련된 소식이 전해졌다. 많은 스포츠 팀들은 홈 경기장의 이름을 판매해 수익을 얻는다. EPL에는 대표적으로 아스널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이 있다. 스폰서는 엄청난 홍보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구단은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영국 ‘풋볼 런던’은 10일(한국시간) “구글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네이밍을 두고 다니엘 레비 회장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구글이 토트넘에 관심을 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아직 가까운 단계는 아니지만 ‘의미 있는 대화’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구글은 선다 피차이 CEO가 운영하고 있는 세계 최고의 포털 사이트를 보유한 기업이다. 구글의 포털 사이트는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검색 엔진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본사가 있으며 서울 강남구에는 한국 지사도 있다.
매체는 또한 “나이키도 네이밍 스폰서를 시도했고 토트넘의 다큐멘터리를 찍은 아마존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도 애플, 카타르 투자청 등이 토트넘과 이야기를 나눴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현재 레비 회장이 원하는 금액은 세계 최고 기록 수준이다”라며 네이밍 작업이 진행 중임을 알렸다.
[사진 = AFPBBnew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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