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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공효진(42), 가수 케빈오(32)가 10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오늘(11일) 미국 뉴욕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11일 공효진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오늘 오후 미국 뉴욕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날 결혼식은 양가 친지 및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 스몰 웨딩으로 진행되며, 한국시간으로는 12일 이른 새벽으로 예상된다.
앞서 공효진은 지난 3월 배우 현빈(본명 김태평·40), 손예진(본명 손언진·40)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해 부케를 받아 화제를 모았다. 그러다 지난 4월 공효진과 케빈오가 2년째 열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고, 두 사람은 교제를 인정하고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그로부터 4개월 뒤인 지난 8월 결혼 소식까지 들렸다. 공효진 소속사는 "공효진, 케빈오가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 하려 한다"며 "두 사람의 뜻에 따라 양가 친지들만 모시고 오는 10월, 비공개로 진행된다.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에 대해 상세하게 말씀드리지 못하는 점에 대해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인생의 소중한 첫 발을 내 딛을 두 사람의 앞날에 많은 축복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케빈오는 자신의 SNS와 팬카페를 통해 손편지로 직접 결혼 사실을 발표하기도 했다. 케빈오는 "2년 전 한 여자를 만났고,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 그녀는 저에게 인생 최고의 친구이자 소울 메이트가 됐다. 그리고 곧 저는 그녀를 제 아내라고 부르려고 한다"라며 공효진을 향한 애틋함을 고백했다.
또 "저희는 이번 가을에 제가 태어난 곳에서 조용히 결혼식을 올리려 한다. 대한민국에서 너무나 사랑을 받고 있는 여배우와 함께하게 되어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리려 했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제 가족들과 어르신들이 계신 곳에서 식을 올리려 한다"고 미국에서 결혼한다는 소식을 덧붙였다.
공효진의 결혼식에는 절친 배우 엄지원(44), 정려원(41) 등도 참석한다. 엄지원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엄지원이 공효진 결혼식에 참석한다. 개인 여행 중으로 정확한 일정 공유는 어렵다"고 밝혔다.
또 정려원, 손담비(39) 소속사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정려원은 결혼식에 참석한다. 런던국제영화제 및 샌디에이고 국제영화제 참석차 해외 일정 중에 결혼식 참석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니저 동행 없이 가서 자세한 일정은 모르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손담비의 참석 여부와 관련해서는 "개인적인 일정이라 드릴 말씀 없다"고 말을 아꼈다.
공효진, 손담비, 정려원은 그간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유명했다. 하지만 공효진과 정려원은 지난 5월 손담비와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출신 이규혁과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으면서 '손절설'에 휩싸인 바 있다.
머나먼 미국에서 진행되는 결혼식이지만, 절친 공효진을 축하하기 위해 기꺼이 출국한 엄지원, 정려원의 의리가 빛난다.
한편 1980년생인 공효진은 1999년 영화 '여고괴담2'로 데뷔해 '최고의 사랑', '괜찮아, 사랑이야', '프로듀사', '질투의 화신', '동백꽃 필 무렵'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 흥행을 이끌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잡았다. 최근 케이블채널 tvN 새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출연을 확정지었다.
1990년생인 케빈오는 미국 출생으로, 지난 2015년 엠넷 '슈퍼스타K' 시즌7에 최종 우승해 이름을 알렸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케빈오 SNS]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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