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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첼시)이 해명글을 올렸다.
오바메양은 2017-18시즌 겨울 이적시장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아스널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당시 아스널을 이끌던 아르센 벵거 감독은 오바메양의 득점력을 통해 최전방을 강화하길 원했고 5,600만 파운드(약 886억원)의 구단 최고 이적료를 투자하며 영입에 성공했다.
오바메양은 아스널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2018-19시즌 22골로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와 함께 득점왕을 수상했다. 2019-20시즌에는 주장으로 FA컵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준의 주급으로 재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하지만 2020년부터 부진이 시작됐다. 더욱이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의 불화까지 생기며 2021-22시즌 겨울에 팀을 떠났다. 바르셀로나로 떠난 오바메양은 이번 여름에 다시 첼시 유니폼을 입으며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왔다.
최근 오바메양이 아르테타 감독을 저격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서 오바메양은 “아르테타는 슈퍼스타들을 다룰 수 없다. 그는 본인의 말을 잘 따르는 어린 선수들만 필요로 한다”며 리더십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영상이 논란이 되자 오바메양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사과를 전했다. 오바메양은 10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에 도착한 이후 녹화된 비디오가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당시에 나는 여전히 (아르테타에)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오바메양은 이어 “아스널은 이번 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나의 옛 동료들이 항상 잘했으면 좋겠다. 물론 11월 6일은 빼고 말이다. 나는 이제 내일에 집중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11월 6일에 첼시는 아스널과 경기를 치른다. 옛 팀에 응원을 보내며 맞대결에서는 지지 않겠다는 묘한 뉘앙스였다.
첼시는 12일 오전 4시 이탈리아 밀란의 산 시로에서 밀란과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사진 = AFPBBnew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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