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곽도원(본명 곽병규·49)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지 한 달도 안됐는데 또 연예인 음주운전 사건이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그룹 신화 멤버 신혜성(본명 정필교·42)은 이날 오전 1시40분께 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체포됐다. 도로 한복판에서 잠들어 있다가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한 것인데, 심지어 도난 신고가 접수된 차량이었다고 한다.
소속사는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하며 "10일 오후 11시경 강남구의 한 음식점에서 지인들과 모임을 가진 후 음주를 한 상태에서 음식점 발레파킹 담당 직원 분이 전달해준 키를 가지고 귀가하던 중 도로에 정차한 상태에서 잠이 들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하여 체포되었다"며 "음주운전을 한 사실과 만취한 상태로 본인의 차량이 아닌지도 모르고 운전한 신혜성의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사과했다.
신혜성에 앞서 지난달 25일에는 곽도원이 제주 애월읍 봉성리 어음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차를 세워두고 잠들어 있다가 경찰에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당시 곽도원의 소속사는 "이유를 불문하고 곽도원 씨와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면서 "곽도원 씨를 지켜봐주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연예인들의 음주운전 사건은 끊이질 않고 있다.
곽도원의 음주운전 5일 전인 지난달 20일에는 보이그룹 빅톤 멤버 허찬(26)이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 허찬의 소속사에 따르면 허찬은 지인들을 만나 술을 마신 뒤 귀가하기 위해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소속사는 허찬의 활동 중단도 발표했다.
지난해부터 따지면 신혜성까지 무려 여덟 번째 연예인 음주운전 사건이다.
지난해 1월에는 배우 박시연(본명 박미선·43)이 음주운전한 것을 시작으로 같은 해 5월 걸그룹 애프터스쿨 및 오렌지캬라멜 멤버 리지(본명 박수영·30)도 음주운전으로 물의 빚었다.
올해 들어선 지난 1월 2018 미스코리아 '선' 출신 방송인 서예진(25)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고, 공간디자이너 임성빈(39)은 2월, 배우 김새론(22)이 지난 5월 음주운전해 대중의 뭇매를 맞았다. 이후 허찬, 곽도원, 신혜성까지 올해에만 연예인 음주운전 사건이 여섯 건이나 된다.
특히, 신혜성의 경우 지난 6월 같은 그룹 멤버 앤디(본명 이선호·41)의 결혼식 당시 컨디션 문제로 축가 무대에 함께하지 못해 대중이 그의 건강을 걱정하는 일도 있었는데, 4개월 만에 만취 음주운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으로 큰 실망감을 안긴 것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