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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토트넘 선수단 등에 알파벳이 아닌 한글이 등장할 수 있을까.
토트넘 구단은 10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오늘은 한글날! 576번째 생일을 맞은 한글날을 기념하여 선수들이 한글과 함께하는 상상을 해봅니다”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손흥민, 히샬리송,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뒷모습이 담겼다. 이들 유니폼에 원래 들어가는 이름 표기는 SON, RICHARLISON, HØJBJERG이다. 하지만 토트넘 구단은 한글을 합성해 손흥민, 히샬리송, 호이비에르라는 한글 이름을 각자 등에 새겼다.
토트넘은 제576돌 한글날을 기념하기 위해 이와 같은 특별한 사진을 올려 한국 팬들과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수많은 한국 팬들이 “한글날까지 챙겨준 토트넘 구단에 감사하다” 등의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토트넘은 앞서 한글 유니폼을 공식 판매한 바 있다. 2018-19시즌 유니폼에 SON 대신 손흥민을 선택해 유니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한글 폰트가 어색하다는 이유로 기대 이하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토트넘이 세련된 한글 폰트로 특별 유니폼을 제작한다면 한국 팬들의 관심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 토트넘]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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