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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이 아스널의 우승 경쟁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아스널은 지난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리버풀과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서 3-2로 승리했다. 승점 24점(8승 1패)이 된 아스널은 다시 리그 1위로 올라섰다.
치열한 승부였다. 아스널은 전반 1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마틴 외데고르가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에게 패스를 했고 마르티넬리가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전반 34분 루이스 디아즈의 크로스를 다윈 누녜스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1-1이 됐다.
아스널은 전반 추가시간 역습을 전개했고 마르티넬리의 크로스를 부카요 사카가 밀어 넣으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8분에 호베르토 피르미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1분 가브리엘 제주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사카가 성공시키며 난타전을 마무리했다.
아스널은 리그에서 2년 만에 리버풀을 꺾으며 초반 상승세가 우연이 아님을 입증했다. 맨유와의 경기에서는 패했지만 토트넘과 리버풀을 연달아 잡아내면서 ‘빅 6팀’을 상대로도 경쟁력을 보여줬고 단순 4위를 넘어 우승 경쟁에 도전하고 있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네빌의 생각은 달랐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네빌은 “아스널에게 힘든 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겨울에 진행되는 월드컵 이후 선수들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 첼시와 리버풀이 반등할 수도 있다. 아직 갈 길이 멀다”라고 했다.
이어 “가브리엘 제주스나 윌리엄 살리바가 부상을 당하면 어려운 순간이 찾아올 수 있다. 물론 리버풀전은 대단한 승리였다. 그들은 승리할 자격이 있었고 리버풀보다 뛰어난 경기력을 자랑했다”고 칭찬과 경고를 동시에 날렸다.
[사진 = AFPBBnew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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