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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가치가 천문학적으로 치솟고 있다.
영국 ‘더 타임즈’ 등 주요 매체들은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홈구장 명명권(네이밍 라이츠)을 판매해 10억 파운드(약 1조 5,770억 원)를 벌어들일 수 있다. 유럽 프로축구단 홈구장 명명권 판매 사례 중에서도 상당히 높은 금액”이라고 조명했다.
토트넘 홋스터 스타디움은 지난 2019년 4월에 공식 개장했다. 기존에 홈구장으로 쓰던 화이트 하트레인을 허물고 잠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세 들어 살다가 2019년에 현재 홈구장으로 이사를 완료했다.
공사 당시만 해도 영국 내에서 조롱 대상이었다. 지붕 형태가 마무리 단계에 다다랐을 때 항공 사진이 공개됐다. 이를 본 영국 현지 팬들은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변기뚜껑(toilet seat)처럼 생겼다”며 경기장과 변기를 합성한 사진을 공유했다. 설상가상으로 배관 설비에 누수가 발생해 물난리까지 났다.
어느덧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이 문을 연 지 3년이 흘렀다. 공식 명칭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글로벌기업 이름을 넣자는 목소리는 자주 나왔다. 구글(Google), 애플(apple), 아마존(amazon), 나이키(nike), 페덱스(FeDex), 우버(Uber) 등이 후보로 거론됐다.
그중 구글이 최종 후보로 뽑힌 것으로 전해진다. ‘풋볼 런던’은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구글측과 협상 중이다. 구글은 오래 전부터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명명권 구매에 관심이 컸다. 확정 단계는 아니지만 깊은 대화가 오가고 있다”며 명칭 변경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사진 = 토트넘 구단,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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