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포항 김종국 기자] 울산이 포항 원정을 무승부로 마치며 조기우승 확정 기회를 한번 놓쳤다.
울산은 11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36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울산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K리그1 조기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지만 후반 34분 포항의 이호재에게 헤더 동점골을 허용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실점 장면과 결과가 아쉽다. 다음 경기를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후반전 동안 경기 흐름을 포항에게 내준 것에 대해선 "전방압박이 쉽게 되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라인이 점점 밀리게 됐다. 선수들이 굳히기 위해 라인을 내린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승점 1점은 큰 점수다. 원정 경기였고 상대는 만만치 않은 포항이었다. 오늘 이겨서 확정했다면 좋았겠지만 팬들에게 결과를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인내를 가지고 해야 한다. 오늘 승점 1점은 우리에게 큰 의미"라는 뜻을 나타냈다.
울산은 11일 열리는 전북과 강원의 경기에서 전북이 승리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조기 우승을 확정한다. 홍명보 감독은 전북과 강원의 경기에 대해 "결과를 지켜볼 것이다. 울산으로 돌아가 클럽하우스나 집에서 볼 것"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포항과의 상대전적에서 밀린 것에 대해선 "모든 팀들에게 승리하고 압도적인 상황이 아니면 우승하기 힘들다는 이야기를 했지만 포항이 만만한 팀은 아니다. 올해는 한번 더 패했지만 지난시즌에는 패하지 않았다. 더 발전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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