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포항 김종국 기자] 포항이 이호재의 동점골과 함께 울산을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스틸야드에서 울산이 리그 우승을 조기 확정하는 것을 저지했다.
포항은 11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36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울산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올 시즌 리그 2경기를 남겨 놓고 조기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울산은 전반 39분 바코가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이후 포항은 후반 34분 이호재가 헤더 동점골을 터트렸고 양팀은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호재는 경기를 마친 후 "골을 넣어 팀에 도움이 되어 기쁘다. 울산이 우리홈에서 우승 확정을 못하게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울산과의 동해안더비에서 올 시즌 첫 골을 터트린 이호재는 "공격수로 출전하고 있는데 골이 없어 부담도 됐다. 골을 넣어 우리가 지지 않았고 됐다는 생각을 했다"며 "공격수는 골을 넣으면 자신감이 살아난다"고 이야기했다.
이호재는 "선수들과 코치님과 감독님과 팬들 모두 동해안더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 울산이 우승하는 모습을 보기 싫어 최선을 다했다.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며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이 울산이 우승하는 모습을 보지 말자는 이야기를 했다. 90분 동안 모두 최선을 다했다"며 팀 분위기를 전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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