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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걸 그룹 쥬얼리 출신 방송인 이지현이 두 번째 이혼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지현은 11일 오후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 삽시다3')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지현은 "연애 결혼 했냐?"는 김청의 물음에 "첫 번째는 3개월 연애하고 결혼했고, 두 번째는 1년 정도 연애했다"고 답했다.
이어 이경진은 "총각하고?"라고 물었고, 이지현은 "그 분도 아이가 둘 있는데 아이들 엄마가 키우고 있었다. 그런데 아이들이 컸다"고 밝혔다.
이에 이경진은 "그 사람하고도 결혼했어?"라고 물었고, 이지현은 "결혼을... 혼인신고만 했다. 살림을 합치거나 같이 살아보지도 못하고..."라고 답해 놀라움을 더했다.
이를 들은 혜은이는 "혼인신고를 빨리 해야 할 이유가 있었냐?"고 물었고, 이지현은 "남자들은 그렇더라고! 남자들은 그거를 해야지만 안심이 되나 봐. 혼인신고 종이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지현은 이어 "아이들하고 다 함께 예쁘게 사는 그림을 갖고 결혼을 했는데 시댁 쪽에서 아이들을 너무 반대하더라. 그래서 두 번째 남편이 시댁을 설득하는 기간이 필요했는데 그게 좀 쉽지가 않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청은 "같이 살아본 적도 없냐?"고 물었고, 이지현은 "살림은 못 합치고 혼인신고만 먼저 진행하고 1년 정도 있다가..."라고 답했다.
이지현은 이어 "그래서 두 번째 이혼하면서 꿈같았다. 나한테 이런 일이? 아이들이 어렸을 때라서 아이들하고 하루 종일 전쟁하고 나서 아이들을 딱 재우고 나면 '이게 다 꿈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가 36살 때였다"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한편,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사진 =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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