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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A 다저스가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각) 2022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 출전할 로스터를 확정하고 이를 발표했다. 이날부터 다저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디비전시리즈를 치른다. 1차전은 다저스의 홈 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394세이브를 따낸 크레이그 킴브렐(34)을 NLDS 로스터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킴브렐은 올해 다저스의 마무리투수로 활약했으나 63경기에 나와 6승 7패 22세이브 평균자책점 3.75로 불안정한 투구를 보이면서 다저스 팬들의 애간장을 태웠다. 블론세이브는 5개를 기록했다. 결국 지난 9월부터는 다저스의 마무리투수 보직에서 해임이 되기까지 했다.
지난 해만 해도 시카고 컵스에서 2승 3패 23세이브 평균자책점 0.49로 부활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이적한 후에는 2승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5.09에 머물렀고 올해 다저스 입단 후에도 특급 마무리투수의 위용을 되찾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41승 36패 394세이브 평균자책점 2.31.
킴브렐은 "포스트시즌에 기여할 준비가 됐다"라고 자신했지만 다저스는 킴브렐에 대한 신뢰를 잃은 듯 하다. 이날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부상으로 교체하지 않는 한 NLDS에서 킴브렐이 뛰는 것은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 LA 다저스 2022 NLDS 로스터
투수(13명) : 토니 곤솔린, 에반 필립스, 옌시 알몬테, 브루스다르 그라테롤, 크리스 마틴, 토미 케인리, 블레이크 트레이넨, 더스틴 메이, 훌리오 유리아스, 클레이튼 커쇼, 타일러 앤더슨, 앤드류 히니, 알렉스 베시아
포수(2명) : 윌 스미스, 오스틴 반스
내야수(5명) : 프레디 프리먼, 개빈 럭스, 트레이 터너, 저스틴 터너, 맥스 먼시
외야수(6명) : 무키 베츠, 코디 벨린저, 크리스 테일러, 트레이스 톰슨, 조이 갈로, 미겔 바르가스
[크레이크 킴브렐.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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