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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가레스 베일(33, LAFC)이 미국 무대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LA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서부 컨퍼런스 정상에 올랐다. LA는 승점 67점(21승 4무 9패)을 기록하면서 2위 오스틴 FC를 승점 11점 차로 따돌리고 서부 컨퍼런스 1위에 올랐다.
LA는 시즌 내내 강력한 전력을 자랑했는데 카를로스 벨라, 지오르지오 키엘리니 등 과거 빅클럽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 주축 자원으로 활약했다. 특히 벨라는 32경기에 나서 12골을 터트리며 팀 내 최다 득점자에 등극했다.
또 한 명의 슈퍼 스타도 있었다. 바로 가레스 베일. 베일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LA에 입단했다. 베일은 2013-14시즌부터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초기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와 함께 막강한 공격라인을 구축하며 ‘월드 클래스’라고 평가받았다.
하지만 지속적인 부상에 기량은 계속해서 하락했고 불성실한 태도까지 논란이 되며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2020-21시즌 토트넘 임대 후 레알에 복귀했지만 리그 5경기 출전에 그쳤다. 결국 베일은 스페인 생활을 마무리하고 미국행을 택했다.
베일은 MLS 12경기에 나서 2골을 터트렸다. LA에서도 선발보다는 교체로 많이 나섰다. 선발은 단 2경기였고 교체로만 10번을 나섰다. 베일은 스포팅과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골을 터트리며 2-0 승리를 이끌었고 리얼 솔트 레이크전에서도 4-1 승리의 쐐기포를 터트렸다.
베일은 우승컵을 들고 있는 본인의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레알은 지난 시즌 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더블을 기록했으나 베일의 활약은 없었다. 때문에 베일의 기쁜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으나 LA에서는 마음껏 우승을 즐기며 기뻐했다.
MLS는 동부 서부가 나눠서 진행이 된 후 컵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서부 1위 LA와 동부 1위 필라델피아 유니온은 곧바로 4강에 직행했다. 각 동서부 2위부터 6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4강에 올라 두 팀과 맞대결을 갖는다.
[사진 = 가레스 베일 SN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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