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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프랑스 레전드 티에리 앙리(45)가 킬리안 음바페(23, 파리 생제르맹)을 맹비난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2일(한국시간 "음바페는 이번 시즌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12골을 기록했지만, 그의 태도는 계속해서 화젯거리가 됐다. 그의 미래를 둘러싼 추측은 사라지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지난 9일 열린 PSG와 스타드 렌의 프랑스 리그1 10라운드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경기 후 음바페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뛰는 것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다. 이후 음바페는 글을 삭제했다. 또한, 음바페가 1월에 PSG를 떠나고 싶어 한다는 주장들이 제기됐다. 다시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되고 있다.
음바페처럼 AS 모나코 출신인 앙리는 음바페의 현재 태도에 대해 맹비난했다. 그는 미국 매체 'CBS 스포츠'를 통해 "자신이 못하는 것을 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마음에 안 드는가. 하지만 다른 무엇보다 더 큰 것이 있다. 그것은 클럽이다"라며 "하지만 PSG는 그에게 클럽이 가장 중요하다고 느끼게 했는가. 아니면 그를 클럽보다 더 중요하다고 느끼게 했는가?"라고 말했다.
앙리는 자신의 바르셀로나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나는 내 얘기를 할 것이다. 나는 바르셀로나에서 모든 곳에서 뛰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정말 싫었다. 하지만 팀을 위해서 뛰었다"라며 "100경기 출전 후 마음에 들지 않았다. 프랑스 대표팀에서 몇 골을 넣었는지도 모르고 왼쪽에서 뛰어야 했다. 출전과 득점이 적은 선수 대신 왼쪽으로 가라는 것을 보고 '오 멋진 제스처야!'라고 말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라고 했다.
앙리는 팀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말을 따라야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감독과 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단 한 가지 규칙이 있다. 만약 감독이 무언가를 요구했을 때 그것이 팀에 좋다면, 선수는 그것을 해야 한다. 만약 팀에 안 좋다면, 나는 논쟁을 벌일 것"이라고 전했다.
[12일 열린 PSG와 벤피카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교체 아웃되는 음바페, 갈티에 감독 옆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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