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해리 케인의 백업 공격수를 지켜보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드’는 1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브렌트포드의 스트라이커 아이반 토니(26)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토트넘은 정기적으로 토니를 관찰하고 있으며 그를 평하가기 위해 스카우트를 파견했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 이후 마땅한 케인 백업 찾기에 실패했다. 당시 페르난도 요렌테는 케인과 다른 강점인 공중볼 장악 능력을 바탕으로 백업과 조커 역할을 적절하게 수행했다. 하지만 이후에는 좀처럼 스트라이커 보강에 성공하지 못했다.
어린 선수들은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 토트넘 유스 최고의 재능으로 평가받는 데인 스칼렛(18)은 3부리그의 포츠머스로 임대를 떠났다. 또한 2부리그의 프레스턴 노스 엔드로 임대를 간 트로이 패럿(20)도 경험이 더 필요하다.
결국 토트넘은 외부 영입으로 시선을 돌렸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토니를 타깃으로 삼았다. 토니는 잉글랜드 출신으로 하부리그를 거쳐 프리미어리그까지 올라왔다. 2020-21시즌에 33골을 터트리며 브렌트포드 승격의 일등공신이 됐다.
지난 시즌에도 활약은 계속됐다. 토니는 32경기에 나서 12골을 터트리며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올 시즌에는 리그 9경기에 나서 6골을 기록했고 엘링 홀란드(15골), 케인(8골)에 이어 득점 3위를 기록 중이다.
토니는 전방에서 수비수와 적극적으로 경합을 펼치며 득점 찬스를 만든다. 탄력과 점프력이 좋아 헤딩골도 곧잘 터트린다. 좋은 피지컬에 기동력도 뛰어나 상대 수비 입장에서는 막기 까다로운 선수다. 섬세함이 약점으로 평가받지만 활동량도 뛰어나다.
매체도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전방에서 센터백을 잡아두고 득점을 노리를 선수를 선호하고 토니가 그에 적합하다. 토트넘은 기동성이 뛰어나고 콘테 감독의 시스템에 녹아들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토니는 지난 시즌 아스널 조롱한 기억이 있다. 브렌트포드는 개막전에서 아스널을 2-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는데 토니는 경기 후 “아이들과 잘 놀았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비록 이번 시즌에는 아스널에 패한 후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에게 똑같이 당했으나 토트넘 팬들은 기분 좋을 수밖에 없는 모습이었다.
[사진 = AFPBBnew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