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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51) 감독이 엘링 홀란드(22)를 투입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맨시티는 12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G조 4라운드 FC 코펜하겐전에서 0-0으로 비겼다. 맨시티는 3승 1무 승점 10점으로 1위다.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코펜하겐은 2무 2패 승점 2점으로 4위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전 경기에 선발 출전했던 홀란드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홀란드는 이번 시즌 13경기에 선발 출전해 20골 3도움으로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다. 하지만 맨시티는 코펜하겐전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잭 그릴리시, 훌리안 알바레즈, 리야드 마레즈가 스리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맨시티는 전반 11분 로드리의 선취골로 앞서 나가는 듯했으나 주심이 그 전 상황에서 리야드 마레즈의 핸드볼 반칙이 있었다고 판단해 득점 취소를 선언했다. 전반 25분에 코펜하겐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마레즈가 실축했다. 30분에는 세르히오 고메즈가 퇴장당했다. 이후 맨시티는 후벵 디아스, 베르나르두 실바, 필 포든, 나단 아케를 투입했다. 홀란드는 출전하지 않았다. 홀란드가 나오지 않은 맨시티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무득점 경기를 치렀다.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드를 투입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그는 "홀란드는 사우샘프턴전 이후 너무 피곤해했다. 잘 회복되지 않았다"라며 "어제는 좋지 않았다. 오늘 홀란드는 조금 나아졌지만, 완벽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우리는 위험을 감수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드뿐만 아니라 많은 선수가 피로 누적됐다고 전했다. 그는 "나는 에너지 수준에 대해 생각했다. 많은 선수가 피로를 느꼈고 약간의 통증을 느껴서 선발로 출전하지 못했다"라며 "포든도 문제가 있고 실바도 어제 너무 피곤했다고 우리에게 말했다"라고 했다.
맨시티는 오는 17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리버풀전을 치른다. 코펜하겐전에서 홀란드가 휴식, 포든과 실바가 교체로 출전했다. 리버풀전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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