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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조충현이 가수 거미 남편 배우 조정석 등의 황금인맥을 자랑한다.
오는 16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TV조선 ‘골프왕4’에서는 ‘비기너즈’로 출사표를 던진 박선영, 조충현, 윤성빈이 저마다의 장점을 내세우며 ‘김국진의 후계자’를 노린다.
운동 예능에 진심인 박선영은 “나도 몰랐는데 내가 무섭다더라”고 의외의 면모를 보였고, ‘골프 열정 만수르’ 조충현은 “박세리에게도 내 손을 인정받았다”고 깜짝 고백했다. 또 스켈레톤 국가대표 경력의 윤성빈은 “아이언 7번으로 200을 친다”며 명불허전의 장타력을 자랑했다.
단아한 미모와 차분한 이미지의 박선영은 뜻밖에도 ‘승부욕’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그는 “농구 예능 찍을 때도 그랬고, 입사 때 동기들과 연수 갔을 때도 내가 ‘되게 무서웠다’고 하더라”며 “나는 그런 줄도 몰랐고, 재밌어서 한 거였다”고 꽂히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열혈 승부욕을 설명했다. 또 박선영은 골프에 능한 방송인 김구라가 “나중에 연습 많이 해서 우리 프로그램 나오라”고 했다며 격려담을 전하기도 했다.
열정으로 무장한 캐릭터를 선보일 조충현은 ‘골프 사랑’을 꺼내들었다. 그는 “내가 선천적으로 팔이 길고, 하체에는 기본적인 힘이 있다”며 “운동 센스가 있기 때문에 잘할 수 있다”고 재능 면에서도 자신했다. 또 얼마 전 박세리 인터뷰를 진행한 일화를 들려주며 “골프를 너무 좋아하다 보니 제가 못 참고 제 손을 보여드렸는데, 굳은 살을 만져보시고 ‘맨날 골프만 치냐’고 하시더라”고 ‘박세리에게 인정받은’ 연습벌레라는 사실도 자랑했다. 조충현은 전 축구선수 이천수, 배우 조정석을 자주 함께하는 라운딩 상대로 언급해 시선을 모았다.
평창동계올림픽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인 ‘아이언맨’ 윤성빈은 “아이언으로 200, 드라이버는 똑바로 나가면 310이다”라며 명불허전의 훌륭한 장타력을 자랑했다. 그리고 그는 구력이 5개월에 불과한데도 “버디를 2~3번 기록했다”며 “재능형인지 노력형인지 묻는다면 당연히 재능형이다. 이런 건 내숭을 떨면 더 안 좋다”고 당당히 말해 타고난 스포츠맨의 포스를 풍겼다.
이어 그는 “이동국 형님과 최근 라운딩을 다녀왔다”며 “골프는 영상으로 100번 보는 것보다 1번 치는 게 낫다”며 실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 = TV조선 제공]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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