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52)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선발로 뛰지 못했던 이유를 밝혔다.
맨유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E조 4라운드 오모니아 니코시아(키프로스)전을 치른다. 맨유는 2승 1패 승점 6점으로 2위, 오모니아는 3패로 4위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텐 하흐는 호날두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10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시즌 호날두는 교체로 출전한 경기가 더 많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경기 중 단 1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UEL 3경기는 모두 선발로 나섰다. 맨유 출신 리오 퍼디난드는 호날두가 지금 맡은 역할에 대해 무례함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텐 하흐는 퍼디난드의 발언에 대한 질문에 "나는 가능한 한 호날두를 잘 지원하고 싶다. 우리는 그에게 특정한 요구와 특정 위치에서 그에게 기대하는 것이 있다"라며 "나는 그에게서 최고를 얻고 싶다. 분명히, 그는 지금 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나는 호날두가 팀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다면 행복할 것이다. 그는 분명히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텐 하흐는 호날두가 선발로 뛰지 못하는 것이 프리시즌에 늦게 합류한 것 때문이라고 밝혔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가족 문제' 때문에 프리시즌 합류가 늦었다. 맨유의 프리시즌 투어도 참가하지 않았다. 호날두는 뒤늦게 팀 훈련에 합류했고 경기 감각이 올라오지 않은 채 시즌을 시작했다.
텐 하흐는 '호날두가 후보로 뛴 것이 몸 상태 때문이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처음에는 확실히 그랬다. 이것은 아무도 프리시즌을 놓쳐선 안 된다는 것을 다시 증명했다. 경기 감각을 따라잡아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는 호날두는 공격 포인트를 쌓고 있다. UEL 2라운드 FC 셰리프전에서 페널티킥 득점으로 이번 시즌 첫 골을 넣은 호날두는 UEL 3라운드 오모니아전에서 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EPL 10라운드 에버턴전에서 골을 넣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