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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슈퍼스타’ 파리 생제르맹(PSG) 리오넬 메시. 팬들은 그의 사인이나 사진을 한 장 찍고 싶어한다. 선수들 조차 그렇다.
지난 달 챔피언스리그에서 PSG와 같은 조에 소속된 마카비 하이파 소속 선수인 모메르 아트질리와 팀 동료인 돌레브 하지자는 메시와 네이마르를 태그하면서 “우리에게 유니폼을 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남겨서 화제가 되었다.
이렇게 팬들 뿐아니라 선수들에게도 스타인 메시가 이번에는 반대의 입장이 됐다. 스타를 만나서 환하게 웃으며 좋아했다. 그 뿐 아니라 부인도 함께 사진을 찍을 정도로 ‘광팬’인 듯 하다.
부인인 안토넬라 로쿠조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한 장 올렸다. 메시 부부와 그 사이에 한 남자가 있다.
부부는 환하게 웃으며 너무 즐거워하고 있다. 윗 이빨을 다 드러낼 만큼 좋아하는 표정이다. 정말 팬이 메시와 사진을 찍고 “계탔다”고 외치는 것과 완전히 반대되는 사진이다.
그러면서 안토넬라는 친절하게 부부 사이에 있는 남자와 관련된 내용을 적었다. 로드 커멘더(Lord Commander) 존 스노우(Jon Snow)였다.
이렇게 해도 이 사람이 누군지 모르는 사람이 있다. 바로 ‘왕자의 게임’ 1편부터 시작해서 7편까지 출연한 영국 배우 킷 해링턴이다. 해링턴은 ‘왕자의 게임’ 시리즈를 통해 데뷔해서 스타가 된 배우이다.
해링턴은 12일 파리 생제르맹 홈구장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전 벤피카와의 경기를 관전하기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이날 경기에서 메시는 출전하지 않았다. 부상을 방지하기위해서 휴식을 주었다. 그래서 그는 그라운드가 아닌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전했다.
그래서인지 메시 부부와 해링턴은 드레싱룸이 아니라 관중석, 아마도 메시 가족들을 위한 럭셔리 박스에서 만난 것으로 보인다. 드레싱 룸에는 부인이 들어가지 못한다.
스타와 스타가 좋아하는 스타와의 만남. 이 사진 한 장으로 인해 메시부부도 어쩔수 없이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를 만나면 즐거워하는 일반인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편 이날 해링턴은 메시만 만난 것이 아니었다. 해링턴은 경기가 끝난 후 PSG드레스룸으로 들어가서 세르히오 라모스와도 인사를 했다. 그리고 리로스는 그에게 유니폼을 벗어 주었다.
[사진=안토넬라 소셜 미디어]
이석희 기자 son2kan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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