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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SBS 유튜브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단독 방문 논란과 관련해 "친교일정이라는 것이 있다. 외교 전문용어다. 정상간 친목을 도모할 때 해당 국에서 자랑하고 싶은 장소로 안내를 한다"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국에 왔을 때 삼성반도체 공장을 찾았고, 영국 여왕은 안동을 찾기도 했다. 그렇다고 바이든의 '버킷리스트'가 삼성반도체 공장은 아니지 않나"라고 적극 해명했다.
이와 관련해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은 "'외교참사'는 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일으키고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삼성 반도체 공장 간 것과 김정숙 여사가 타지마할 간 것이 같다고요? 방송에 나온 화면을 보고 눈을 의심했다"고 직격했다.
14일 디지털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장예찬 이사장은 "미국 정부에서 윤건영 의원의 말을 들으면 얼마나 황당하고 불쾌하겠나"라며 "김정숙 여사가 초대 받지도 않은 인도에 굳이 대통령 전용기, 대통령 휘장, 대통령 요리사까지 다 데리고 가서 국익에 무슨 기여를 했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이사장은 특히 "타지마할 관광이 한미 대통령의 삼성 반도체 공장 방문과 동일선상에 놓일 일인가. 궤변에도 정도가 있다"며 "윤건영 의원은 해당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김정숙 여사의 가신(家臣)으로 살 것인지,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 살 것인지 똑바로 결정하기 바란다"고 날을 세웠다.
앞서 전날 윤건영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우리나라가 유엔 인권이사국에서 탈락한 것에 대해 윤석열 정부의 '외교참사'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문재인 정권의 문제'라는 여당 측 지적과 관련해선 "그 말이 맞다면 문재인 정부 내내 떨어졌어야 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한국은 처음으로 지세븐(G7) 국가에 2년 연속으로 초청을 받았다. 선진국 7개국과 어깨를 나란히 했었다"며 "인권이사국에 당선된 국가는 아시아 8개국 중 4개국인데, 방글라데시·몰디브·베트남·키르기스스탄 등"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 나라들은 인권에서 문제들이 많았던 나라들이 당선된 것이다. 기르기스스탄은 여성 납치 등 문제가 있는 곳으로 유명하고, 일부 국가들은 '인권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유엔인권이사회로부터 받았던 국가들"이라며 "인권이사국 탈락 문제는 한국의 정상외교가 작동 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문재인 정부가 북한 인권에 소홀했기 때문에 불거진 문제'라는 지적과 관련해 윤 의원은 "그렇다면 문재인 정부 내내 인권이사국 선거에서 떨어졌어야 하지 않나. 한국은 G7 회의에 두 번 연속으로 초청을 받을 만큼 선진국 반열에 올랐었다"면서 "그런데 정부가 바뀐 뒤 몇개월 만에 인권이사국에서 떨어졌다. 외교당국에서 전혀 준비를 안했고, 대통령도 유엔에 가서 정상외교로 이런 활동을 했어야 했는데 안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정숙 여사에 대한 감사원 감사 가능성에 대해선 "영부인 해외 순방 외교는 감사대상이 아니다. 당시로 보면 인도 모디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을 초청했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모디 총리를 만난지 얼마 안됐다"며 "그래서 인도당국에서 김정숙 여사를 초청했다. 현재 외교부에 모디 총리가 김정숙 여사를 초청한 초청장이 있다. 외교부가 가지고 있는데 이를 공개하면 될 일"이라고 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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