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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두산 블라호비치(21, 유벤투스)를 주목하고 있다.
영국 ‘풋볼 런던’은 14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경우 블라호비치 영입에 7,800만 파운드(약 1,200억원)를 투자할 것이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이적하면 최전방 공격수를 잃은 뮌헨은 여전히 케인을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케인은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하지만 아직까지 특별한 재계약 소식이 없다. 토트넘은 케인을 절대적으로 지킨다는 생각이지만 협상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뮌헨이 케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뮌헨은 레반도프스키가 이적하면서 최전방에 공백이 생겼다. 사디오 마네를 영입했지만 전통적인 ‘9번’ 공격수가 부족한 상황이다. 영국 ‘더 선’은 같은 날 “뮌헨이 케인 영입에 8,800만 파운드(약 14,00억원)를 투자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케인은 주중에 펼쳐진 프랑크푸르트전을 앞두고 이적설에 답했다. 케인은 “뮌헨은 분명 세계적인 클럽이다. 하지만 현재는 토트넘에만 집중하고 있고 다가오는 경기에서 승리하는 걸 생각하고 있다”고 직접적인 답변은 피했지만 토트넘 입장에서는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풋볼 런던’이 케인의 대체자로 밝힌 블라호비치는 이전에도 토트넘과 링크가 있었다. 블라호비치는 작년까지 피오렌티나에서 활약을 했다. 190cm의 뛰어난 신체조건에 득점력도 뛰어나 토트넘, 아스널, 맨유 등 여러 팀이 블라호비치를 원했다.
블라호비치는 최종적으로 유벤투스를 선택했다. 유벤투스는 올해 1월 블라호비치를 옵션 포함 8,100만 유로(약 1,100억원)에 영입했다. 입단 첫 해에는 ‘제2의 즐라탄’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며 유벤투스의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리그 8경기에 나서 5골로 나쁘지 않은 기록이지만 경기력은 떨어졌다. 유벤투스의 성적까지 하락하면 최근에는 ‘언해피’ 소식까지 등장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협상의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사진 = AFPBBnew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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