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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패트리스 에브라(41)가 맨유 시절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유)를 감쌌다.
에브라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벳페어’에 출연해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35, PSG)를 둘러싼 ‘메호논쟁’을 언급했다. 에브라는 “호날두냐, 메시냐 논쟁은 끝이 없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정말 불합리한 사람들이 있다. 호날두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질투심이 많은 사람들”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스페인을 정복하고, 유벤투스에서 이탈리아를 정복했다. 그리고 36세가 되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복귀했다”고 말했다.
에브라와 호날두는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함께 뛴 사이다. 에브라와 호날두가 있던 시절에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3회 우승, 리그컵 2회 우승, 유럽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 FIFA 클럽 월드컵 1회 우승 등을 차지했다. 호날두가 2009년 여름에 맨유를 떠나 레알로 이적하면서 이들의 동행이 끝났다.
에브라는 변함없이 호날두를 지지했다. 그는 “호날두를 욕하는 사람들은 메시를 응원하는 팬들이다. 혹은 질투심이 많아서 호날두를 욕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지만 크게 문제 될 건 아니다”라고 했다.
에브라의 입담은 화려했다. 그는 “호날두는 비현실적인 인물이다. 외계인 같다. 만약 우리가 우주선을 타고 달에 간다면 호날두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아마도 우리가 평소에 잠들면 호날두는 달나라로 떠날 것이다. 그는 외계인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호날두와 메시는 각자 클럽에서 눈부신 기록을 썼다. 호날두는 총 943경기 출전해 700골을 넣었다. 메시는 825경기에서 691골을 기록했다. 축구계 끊임없는 논쟁인 ‘메시 vs 호날두’ 주제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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