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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토트넘 내부 인사 존 웬햄은 제드 스펜스(22)를 1월에 임대로 내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른쪽 수비수 스펜스는 지난 시즌 미들즈브러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로 임대돼 맹활약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39경기에 출전해 2골 5도움을 기록했다. 승격 플레이오프에서도 3경기 모두 풀타임 활약해 노팅엄의 승격을 이끌었다. 잉글랜드 FA컵에서도 아스널, 레스터 시티, 허더스필드, 리버풀을 상대로 풀타임 활약하며 노팅엄의 8강 진출에 공헌했다.
토트넘은 스펜스의 재능을 눈여겨봤다. 시즌이 끝난 뒤 원소속팀 미들즈브러와 협상에 들어갔고 스펜스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문제가 있었다. 스펜스는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원했던 영입이 아니었다.
토트넘은 이미 두 명의 오른쪽 측면 수비수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에메르송 로얄이 주전으로 뛰고 있으며 맷 도허티가 후보로 활약 중이다. 에메르송은 12경기에 출전해 956분을 뛰었다. 도허티는 4경기에 출전해 116분을 활약했다. 반면, 스펜스는 1경기에 출전했다. 그것도 교체로 출전해 1분을 뛰었다.
웬햄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스펜스가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서 10명을 상대하기 위해 30분을 뛰지 않는다면, 그는 언제 경기에 나올까?"라며 "에메르송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장 정지 징계받았다. 하지만 콘테는 스펜스를 쳐다보지도 않았다"라고 말했다.
웬햄은 "스펜스가 에버턴전에 경기에 출전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그는 상대가 노팅엄이었기 때문에 상징적인 제스처로 노팅엄전에 출전한다. 그는 노팅엄과의 잉글랜드 리그컵 경기에 뛸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하며 노팅엄전 1분 출전도 전 소속팀과의 맞대결이어서 뛴 것이라고 주장했다.
웬햄은 스펜스를 임대로 보내 경험을 쌓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바라건대 1월에 EPL 구단이 그를 데려가길 바란다. 그런 다음 그는 EPL 수준에서 뛰고 자기를 증명할 수 있다"라며 "우리는 1월에 그를 위해 임대를 보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는 시간을 낭비하고 있을 뿐이다"라고 했다.
[사진 = 토트넘 홋스퍼]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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