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부산을 보랏빛으로 만들었다.
15일 오후 6시 방탄소년단은 부산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기원 콘서트 '비티에스 '옛 투 컴' 인 부산(BTS 'Yet To Come' in BUSAN)'을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3월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진행한 '비티에스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서울(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 이후 약 7개월 만의 국내 단독 공연이다.
방탄소년단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의미로 선뜻 무료 콘서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1992년생인 맏형 진의 군 입대를 하게 된다면, 이번이 마지막 단체 콘서트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전 세계 아미(팬)들의 관심이 한층 뜨거워졌다.
그런 만큼 부산에 발을 디딘 순간부터 그 열기가 느껴졌다. 부산역에는 열차를 타고 속속들이 도착한 아미들이 방탄소년단의 상징색인 보라색 굿즈를 손에 들고 보라색 옷을 입고 모여있었다. 일본, 미국, 태국 등 해외 아미들도 눈에 띄었다.
공연 장소인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인근 역시 지나가는 곳마다 이미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모습이 담긴 전광판과 현수막, 플래카드 등으로 꾸며져 있었고, 전국 각지에서 버스를 대절해 온 아미들도 보였다.
방탄소년단 굿즈 판매점과 이벤트존에도 아미들은 줄을 지어 북새통을 이뤘다. 옷부터 헤어핀, 마스크, 팔찌 등 다양한 아이템을 보라색으로 맞춘 아미들이 한데 모인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아미들은 각각 준비해온 멤버들의 포토카드나 선물을 교환하며 콘서트를 맞을 준비를 했다.
또한 부산시청, 광안대교, 남항대교, 다이아몬드타워 부산, 부산신항, 영화의 전당, 다대포 낙조분수 등 부산의 랜드마크에서는 보라색 불빛 점등 이벤트를 펼쳐 아미들을 크게 반기고 있다.
한편 RM은 지난 14일 부산 콘서트를 앞두고 "제 또 다른 마음의 고향 부산에서 뛰어놀 수 있게 되어 기분이 좋다"며 "실 가창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아주 오랜만에 부르는 오래된 곡들도 포함되어 있다. 락페나 DJ 페스티벌의 느낌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손 들고 따라 부르며 그저 행복하게 축제처럼 즐겨주시면 감개무량하겠다. 부족한 부분들이 분명히 있겠지만 방탄은 공연이니까! 최선과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소감을 밝혀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사진 =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하이브]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