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대전하나 시티즌이 K리그1 승격이라는 오랜 꿈에 다시 도전한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15일 오후 3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44라운드에서 안산 그리너스를 2-1로 꺾었다. 시즌 중반에 4위까지 떨어졌던 대전은 마지막 뒷심을 발휘하며 리그 3연승과 함께 승점 74가 되어 2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K리그2 정규리그 2위팀은 K리그1 최종 11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른다. K리그1은 아직 2경기씩 남아있다. 현 시점 11위는 김천 상무(승점 37)이며, 10위는 수원 삼성(승점 38)이다. 대전은 김천과 수원 중 한 팀과 외나무다리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대전은 지난 시즌에도 K리그2 2위를 차지해 승강 PO까지 진출했다. 당시 상대팀은 최용수 감독이 이끌던 강원FC. 대전은 홈 1차전에서 강원을 1-0으로 이겼다. 하지만 원정 2차전에서 1-4로 패배해 승격이 좌절됐다.
특히 2차전에서 1-0으로 이기다가 내리 4실점을 내줘 충격이 컸다. 대전 모든 선수단 및 관계자들은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굵은 눈물을 흘렸다. 대전에서 강릉까지 원정 응원에 나선 대전 팬들도 눈물을 삼켜야 했다. 대전은 지난해의 아픔을 잊지 않으며 이를 갈았다.
올해부터 승강 제도가 달라졌다. 예년에는 1+1팀(최소 1팀, 최대 2팀)이 1부리그로 승격하고 2부리그로 강등됐다. 하지만 올 시즌부터는 1+2팀(최소 1팀, 최대 3팀)이 승격과 강등의 주인공이 된다.
따라서 K리그2 정규리그에서 3위, 4위, 5위를 차지한 3팀은 차례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4위 부천과 5위 경남은 19일 오후 7시에 부천종합운동장에서 K리그2 준플레이오프를 붙는다. 이 경기 승자는 3위 안양과 23일 오후 1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플레이오프 승자는 K리그1 최종 10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강 여부를 결정한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